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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북부권 청소년 ‘AI·로봇 인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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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북부권 청소년 ‘AI·로봇 인재’로 키운다

산업용 로봇암 기반 실습교육 본격화...
온·오프라인 1000명 미래기술 역량 강화
경북 북부권 청소년 AI. 로봇교육 현장. 사진=경북도청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북부권 청소년 AI. 로봇교육 현장. 사진=경북도청
경상북도가 북부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AI·로봇 교육을 본격화하며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예천복합커뮤니티센터에 ‘북부권 AI·로봇 청소년 오프라인 체험교육장’을 구축하고, 지난 21일부터 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권 지역 청소년들에게 산업 현장 수준의 실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인재 저변 확대를 동시에 겨냥했다.

교육 대상은 북부권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올해 말까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은 상시 10개 반, 100명 규모로 운영되며, 추가로 8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과정도 5월부터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장형 실습’이다. 기존 조립식 교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암 ‘UFACTORY LITE 6’과 고성능 전산 장비를 도입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단순 체험을 넘어 로봇 제어와 AI 활용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쌓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8주(총 16차시)로 구성되며 △로봇 구동 원리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 비전 센서를 활용한 사물 인식 △진공 흡착 기반 물류 분류 등 산업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특히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도입해 학습자의 직관적 이해와 참여도를 높였다.

수요 역시 빠르게 확인되고 있다. 1기 교육생 모집에서는 토요일 오전반이 10명 정원에 32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북도는 향후 교육 거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고도화해 AI·로봇 교육을 도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까지 연계되는 ‘미래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치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역적 여건이 청소년의 기회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예천 교육장을 시작으로 AI·로봇 교육을 지속 확대해 경북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