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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中 전기차, 영화 상영 헤드라이트·6분 충전 기술로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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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영화 상영 헤드라이트·6분 충전 기술로 해외 공략

베이징 오토쇼서 181대 신차 공개...GAC "2030년 해외 판매 100만대 목표"
CATL, 6분27초 충전 배터리 공개...화웨이, 자율주행에 110억 달러 투자
방문객들은 오토차이나 2026 화웨이 부스의 전기차 로봇 고속 충전소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객들은 오토차이나 2026 화웨이 부스의 전기차 로봇 고속 충전소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의 최신 전기차(EV)들이 초고속 배터리 충전부터 영화를 투사할 수 있는 헤드라이트에 이르기까지 베이징 오토차이나 쇼에서 혁신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으며, 중국의 자동차 기술이 세계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공급업체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을 '이동식 생활 공간'으로 재구성함에 따라, 이들은 점점 더 본토를 넘어 수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GAC "2030년 해외 판매 100만대 목표"


GAC 인터내셔널 회장 재키 첸 자차이는 쇼 중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영 GAC 그룹이 120개국과 지역으로 확장하고 2030년까지 연간 해외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예상되는 인도량의 거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5월 3일까지 열린 베이징 자동차 쇼에서는 181대의 글로벌 데뷔 차량이 선보이며, 중국에서 개발한 지능형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관심도 급증했다. 중국 차량에 집중하는 미국 기반 유튜버 이선 로버트슨은 라이브 스트리밍 투어로 큰 관심을 끌었으며, 해외 시청자들은 기술에 감탄하는 한편 무역 장벽으로 인한 접근성 제한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리오토 "프리미엄 SUV로 글로벌 공략"


리오토 국제 사업부 책임자인 우쭈민은 회사의 첨단 차량 내 기능이 전 세계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도로에서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우선시한다고 언급하며, 더 나은 설계의 차량이 해외 시장에서 점차 선호도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설립된 리오토는 내장 냉장고와 라운지 스타일 좌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SUV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중 최초로 수익을 낸 기업이 되었으며, 이는 30만 위안(약 4만 3,870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된 Li 시리즈 SUV의 판매에 힘입었다.

CATL, 6분 27초 충전 배터리 공개


자동차 쇼에서 배터리 대기업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은 10%에서 98%까지 단 6분 27초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션싱(Shenxing) 배터리를 공개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충전 기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향후 5년간 자율주행 시스템의 컴퓨팅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최대 800억 위안(약 110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헤드라이트가 풀컬러 필름을 투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였다.

별도로 헤사이 그룹은 세계 최초의 6D 풀컬러 라이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는 물체 탐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높은 관세 장벽이 여전히 해외 진출의 주요 장애물로 남아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