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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청약 흥행…공모액 두 배 수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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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청약 흥행…공모액 두 배 수요 확보

AI·스타링크 성장성에 투자자 몰려…역대 최대 IPO 기대감 고조


스페이스X의 IPO가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우주·AI 사업 성장 기대 속에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의 IPO가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우주·AI 사업 성장 기대 속에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챗GP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초기 청약 단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모액의 두 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역대 최대 IPO 기록 경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가 IPO를 통해 조달하려는 750억달러(약 116조9250억원)에 대해 현재까지 약 1500억달러(약 233조8500억원)의 투자 수요가 접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청약 규모는 목표 공모액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IPO에서 두 배 초과 청약은 특별한 수준으로 평가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거래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스페이스X의 투자자 대상 설명회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최종 수요는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특히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IPO 막바지에 주문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수치는 확정 청약이 아닌 관심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배정 물량은 다음주 공모가 확정 과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AI·우주·스타링크 성장성에 월가 베팅
스페이스X는 이번 IPO 과정에서 우주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인공지능(AI)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스페이스X 측은 투자자 설명회에서 최근 3년 동안 지구 궤도에 투입된 물량의 대부분을 자사 로켓이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또 스타링크가 전 세계 수십억명의 미접속 인구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사업 부문에서는 약 23조달러(약 3경5857조원) 규모의 시장 기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의 전력 생산 능력과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가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우주 공간에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왜 스페이스X를 사지 않았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열풍 속 상장시장 분위기 반전 신호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최근 수년간 침체됐던 미국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대형 기술기업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과 AI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대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상장을 준비 중인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대형 AI 기업들의 기업가치 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흥행 여부가 AI 중심의 차세대 기술주 투자 열기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