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월 주택가격전망지수, 올해 1월 이후 최고 수준
6월 임금전망지수,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6월 임금전망지수,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과 증시 호조 등으로 집값과 임금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 심리가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23일 '202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통계를 통해 6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전월보다 8포인트(P) 상승한 1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124)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임금수준전망지수도 2P 상승한 1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124)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면이 있고, 반도체 경기 호조로 주가가 상승하고 정보기술(IT) 부문 성과급도 많이 지급돼 소비자들의 주택가격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1분기 성장률, 반도체 경기 호조, IT 부문 성과급 지급 등이 소비자의 임금 기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에 관한 소비자 심리 또한 상승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6으로 12P 급등했다. 이는 2016년 12월(12P)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이흥후 팀장은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시사한 점이 소비자 정책 기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0.5P 상승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2월(112.1), 3월(107.0), 4월(99.2) 등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5월에 이어 6월까지 두 달 연속 반등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5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86)이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3P 상승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은 대출 금리 상승세, 높아진 주가 수준 우려 등에 1P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97), 가계수입전망(100), 소비지출전망(110) 등은 변동이 없었다.
이흥후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중동 전쟁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낙관적인 경기 인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3.0%)는 전월과 같았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