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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바가지 휴가 대신 공캉스"…수원시, 도심 속 '오감만족' 여름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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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바가지 휴가 대신 공캉스"…수원시, 도심 속 '오감만족' 여름 축제 연다

7월 21일부터 올림픽공원 ‘새빛 워터파크’ 개장… 마술·버블쇼 융합
숲 체험부터 동화 테마 기획전까지… 아이·반려인 맞춤형 콘텐츠 가득
멀리 가지 않는 도심 피크닉존 4곳 운영… '가성비·휴식' 두 토끼 잡기
7월 수원시 공원 프로그램 홍보물. 사진=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7월 수원시 공원 프로그램 홍보물. 사진=수원특례시


고물가와 복잡한 교통난을 피해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시민들을 위한 역대급 규모의 도심 속 여름 바캉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단순한 물놀이 시설 운영을 넘어 생태 체험, 동화 속 수목원 전시,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공원을 거대한 '복합 문화 휴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집 앞에서 즐기는 워터파크… 7월 21일 동시 개막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단연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수변 인프라다.

수원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도심 곳곳의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을 일제히 가동한다.

특히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올림픽공원에 조성되는 ‘2026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다. 이곳은 단순한 야외 풀장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마술 공연, 환상적인 풍선 버블쇼, 삐에로가 현장에서 만들어주는 매직 풍선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체험형 물놀이장'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자연이 곧 놀이터"… 날짜별로 골라 가는 생태 탐사대


7월 한 달간 공원과 산림 인프라를 활용한 녹색 교육 프로그램도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주말과 평일을 아우르는 맞춤형 스케줄이 특징이다.

  • 7월 2일 (광교호수공원): 숲속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는 ‘곤충생태교실’
  • 7월 4일·12일 (광교 일대): 푸른 녹음을 만끽하는 ‘광교 생태 숲 탐사’

  • 7월 4일·18일 (칠보산): 자연의 신비를 배우는 ‘칠보산 자연탐사대’

  • 7월 상시 운영 (6개 유아숲체험원): ‘물은 어디서 왔을까?’ 주제의 스토리텔링 숲 체험

이 외에도 서울대수원수목원에서는 계절 특색을 살린 전문 생태 교육이 별도로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방학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텔링 수목원 기획전부터 '댕댕이' 책방까지


여름의 낭만을 더할 문화 행사와 기획 전시도 풍성하다.

시 격조를 높일 야간 행사인 수원화성의 '달빛화담, 花談'이 운치를 더하고, 해우재문화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제15회 황금똥 그림잔치'가 열린다. 반려가족을 위해 광교푸른숲도서관이 마련한 '펫과 함께하는 푸른숲 책뜰' 등 이색 여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감성적인 볼거리를 찾는다면 수목원 기획전이 답이다. 일월수목원에서는 잔혹 동화를 재해석한 ‘꽃에서 태어난 소녀, 엄지공주’를 비롯해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물속에 담은 수원의 여름’ 등 3가지 테마 전시가 진행된다.

영흥수목원 역시 ‘헨젤과 그레텔: 유혹의 숲’과 ‘수원의 향기’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벼운 나들이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광교공원과 서호공원 등 관내 도시공원 4곳에는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전용 피크닉존도 조성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시민 행복 공간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장거리 이동의 부담 없이 가까운 공원에서 최고 수준의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라며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일상 속 치유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공원의 패러다임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