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상반기 증권사 단기사채 615조…신용융자 관리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상반기 증권사 단기사채 615조…신용융자 관리 '비상'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990조...전분기대비 54.7% 늘어
상반기 증권사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615조8000억원(62.2%)으로 전년동기대비 207.1% 늘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증권사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615조8000억원(62.2%)으로 전년동기대비 207.1% 늘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가 4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 단기사채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늘면서 신용융자 잔고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는 총 990조 원으로 전기 대비 54.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반기별 단기사채 발행현황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 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2024년 상반기 397조6000억 원이던 규모는 2024년 하반기 470조7000억 원으로 18.4% 늘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520조1000억 원(10.5%), 2025년 하반기 640조1000억 원(23.1%), 2026년 상반기 990조 원(54.7%)으로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발행주체에 따라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와 유통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로 구분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일반 단기사채는 전년동기대비 121.1% 증가한 806조9000억 원이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183조1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늘었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살펴보면 3개월물 이하 발행금액은 987조7000억 원으로 전체 규모의 99.8%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93~365일물은 2조3000억 원(0.2%)에 불과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에 발행이 쏠렸다. A1등급 발행금액은 946조 원으로 전체 95.6%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증권사가 615조8000억 원(62.2%)으로 가장 많았다.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207.1%, 전분기대비 111.5%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는 리테일 고객의 신용공여가 급증한 것과 연관이 깊다.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증권사들이 가장 빠르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기사채 시장으로 대거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유동화 회사(183조1000억 원), 카드 및 캐피털 등 기타금융업(104조9000억 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86조2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