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랜드마크 아파트 신고가 행진…신규 분양시장으로 관심 확산되나

글로벌이코노믹

랜드마크 아파트 신고가 행진…신규 분양시장으로 관심 확산되나

한남더힐·대치르엘·과천푸르지오써밋 등 전국 랜드마크 단지 잇단 신고가 경신
기존 인기 단지 가격 상승에 신규 분양 아파트로 실수요자 관심 이동 기대
커튼월룩 등 외관 특화 경쟁 본격화…분양시장 상품성 차별화 가속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의 대표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요 신고가 리스트. 사진=리얼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의 대표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요 신고가 리스트. 사진=리얼투데이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의 대표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호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전용면적 57㎡는 지난 5월 38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동일 면적이 기록한 31억2000만 원보다 6억80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강남권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 르엘' 전용면적 59㎡는 지난 6월 28억 원에 거래되며 올해 3월 체결된 직전 거래가격 26억7500만 원보다 1억2500만 원 상승했다.

수도권 대표 주거지역인 경기 과천에서도 신고가 사례가 이어졌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면적 59㎡는 올해 5월 21억 원에 거래된 이후 6월 들어 22억5000만 원, 같은 달 다시 22억7000만 원에 계약되며 연이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방 광역시의 랜드마크 단지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159㎡는 지난 6월 41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직전 거래가격인 30억 원보다 11억8000만 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129㎡ 역시 지난 달 15일 17억9500만 원에 거래된 뒤 불과 나흘 만에 19억6000만 원에 다시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신규 분양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인기 단지의 매입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공급 단지로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는 커튼월룩 외관, 고급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강화 등 상품성을 차별화한 설계가 확대되고 있어 기존 구축 단지와 비교하는 수요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특정 선호 입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단지들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기존 매매 시장의 고점 경신 움직임 속에서 공급 시기가 도래한 분양 단지들 역시 비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커튼월룩 등 외관 특화 설계를 검토하거나 적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모든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짚는다.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부 고가 거래가 시세를 끌어올리는 사례도 있는 만큼 실거래 추이와 공급 물량, 금리 및 정책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대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단지로 입지와 상품성을 고루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A2-1블록에 짓는 '펜타힐즈W 1단지'를 분양 중이다. 펜타힐즈의 첫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커뮤니티에는 실내수영장이 갖춰지고 수변 문화복합몰도 함께 들어선다. 컨시어지와 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등 주거서비스 제공이 예정돼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노량진뉴타운에 건립하는 '드파인 아르티아'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404가구 중 17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고 지하철 1·9호선이 노량진역도 이용 가능하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