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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치 현장에 로봇 도입… 맥시모, 시공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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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치 현장에 로봇 도입… 맥시모, 시공 혁신 가속

AI 비전 로봇으로 태양광 공정 효율화… 작업 속도와 안전성 개선
AES의 사내 기술 인큐베이팅 성공 사례… 한국 에너지 건설 시장 자동화 바람 예고
에너지 기업 AES가 개발한 AI 로봇 플랫폼 맥시모가 태양광 건설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에너지 기업 AES가 개발한 AI 로봇 플랫폼 맥시모가 태양광 건설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시공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 노동 집약적이었던 태양광 패널 설치 공정에 로봇이 투입되면서 시공 시간 단축과 작업자 안전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기술적 도약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로봇 전문 매체 더 로봇 리포트가 7월 1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보면 에너지 기업 AES가 내부적으로 개발한 AI 로봇 플랫폼 맥시모 사례를 통해 태양광 건설 자동화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맥시모 창업자 데이즈 유미 아사미는 언론 인터뷰에서 AI 기반 비전 로봇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 설치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시공 속도와 현장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AI 비전 기반 스마트 필드 디플로이먼트로 시공 효율 극대화


맥시모가 개발한 플랫폼의 핵심은 AI 비전 기술을 통한 정밀한 작업 자동화다. 기존 인력 중심의 설치 방식은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으로 인해 작업자의 피로도가 높고 안전사고 위험이 컸지만 로봇 도입을 통해 이를 크게 개선했다.

맥시모가 구현한 스마트 필드 디플로이먼트 기술은 현장의 불규칙한 지형과 패널 위치 그리고 작업 순서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최적화한다. 숙련공이 수행하던 복잡한 모듈 설치 공정을 로봇이 정밀하게 대체함으로써 전체 공기를 크게 단축하고 시공 품질을 표준화하고 있다.

대기업 사내 프로젝트서 출발… 혁신적 에너지 인프라 구현

맥시모는 미국 에너지 기업 AES가 초기 개발과 실증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내부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경쟁력을 갖춘 인큐베이팅 성공 사례로 꼽힌다.

AES는 자사 내 혁신 조직을 통해 맥시모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도왔다. 아사미 창업자는 대기업 내에서의 창업 과정을 두고 거대 에너지 기업의 탄탄한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가 결합해 기술 혁신을 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규모 인프라 기업이 내부 역량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건설 기술을 어떻게 선점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국 태양광 업계, 공정 자동화가 수익성 결정할 핵심 과제


이번 맥시모의 사례는 인건비 상승과 숙련 노동자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한국 신재생에너지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십에서 수백 메가와트급에 달하는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건설할 때 공정 자동화 도입은 전체 프로젝트의 비용 절감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태양광 시장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만큼 인력 의존형 시공에서 벗어나 AI 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로봇을 활용한 시공 자동화는 단순한 인건비 절감을 넘어 프로젝트 전체의 시공 오차를 줄이고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내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건설 자동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나 태양광 패널 설치에 특화된 전용 로봇 플랫폼의 개발과 대규모 현장 실증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성패는 AI 기반 시공 자동화 기술의 상용화 속도에 달려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