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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넘어 푸드서비스까지…풀무원, 북미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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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넘어 푸드서비스까지…풀무원, 북미 사업 확대 추진

풀무원, 북미 푸드서비스 추진…미·중 식품사업 확대
미국 두부 11년 1위…중국 냉동김밥도 성장세
푸드앤컬처, 북미 사업 확대·국내 급식 수주 증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브랜드 콜라보 이벤트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브랜드 콜라보 이벤트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식품사업을 확대해 온 풀무원이 하반기 북미 푸드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과 유통을 기반으로 식품사업을 키우고, 북미에서는 한국 기업 사업장을 시작으로 푸드서비스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을 해외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해외 법인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미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풀무원 해외 사업의 핵심 시장이다. 풀무원은 2016년 인수한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앞세워 월마트와 타깃, 크로거, 홀푸드마켓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 약 1만5000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두부 시장에서는 점유율 약 67%로 11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1월 미국 현지 법인 '풀무원 FNC USA'를 설립했다. 기업과 학교, 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한 푸드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법인은 영업손익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줄었다.
중국에서는 냉동김밥과 면류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냉동김밥은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우동과 냉면 등 면류 판매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냉동김밥 생산을 시작해 소비자 가격을 기존 수출 제품보다 약 35% 낮췄다.

푸드서비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 상반기 위탁급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컨세션 사업 매출은 21.8%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39개 영업점을 새로 수주해 현재 전국 500여 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위탁급식 사업은 기업과 군, 학교를 넘어 주거 공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26만5000식을 제공했으며 최근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업장을 수주했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조식 아파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버타운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군 급식 분야에서는 전국 14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컨세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와 김포공항 라운지를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골프장, 전망대 등에서 식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맞춤형 모바일 플랫폼 '원더풀', AI 식수 예측 시스템, AI 고객 리뷰 분석 시스템(AIRS) 등을 운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 한국 기업 사업장을 시작으로 현지 대학과 국제학교 등으로 푸드서비스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일본 사업은 회복이 과제로 꼽힌다. 일본 법인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4% 감소했다. 생산 거점 효율화로 적자 폭은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생산 거점을 통합하고 K푸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말 설립한 유럽 법인을 거점으로 식물성 식품과 아시안 누들을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