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브라질 세아라주 페셈 단지에 해외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2027년 가동 목표
풍부한 풍력·태양광 등 전력 90% 재생에너지 기반… 1억 3,000만 사용자 데이터 주권 확보
미·중 기술 패권전 속 브라질의 ‘등거리 외교’ 수혜… 중남미 내 중국 영향력 확대 분수령
풍부한 풍력·태양광 등 전력 90% 재생에너지 기반… 1억 3,000만 사용자 데이터 주권 확보
미·중 기술 패권전 속 브라질의 ‘등거리 외교’ 수혜… 중남미 내 중국 영향력 확대 분수령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및 엣지 컴퓨팅 확산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확보전이 가열되는 국면에서, 풍부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갖춘 브라질이 라틴아메리카의 핵심 전략적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7월 25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 및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á)주의 페셈(Pécem) 산업·항만 단지에 중국 외 지역 중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립을 가쁘게 추진하고 있다.
1GW 급 100% 재생에너지 구동… 데이터 주권 및 안보 리스크 상각 처리
2027년 공식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번 데이터 센터는 초기 300메가와트(MW)의 전력 수용으로 시작해 최종 1기가와트(GW)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전력 생산의 약 9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브라질의 에너지는 전력 소모가 극심한 초거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펀더멘탈로 작동한다.
세아라주 현지 리딩 에너지 기업이 공급하는 풍력 발전 전력이 투입되어 데이터센터 전력 전량을 100%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또한, 인구 2억 명의 브라질은 1억 3,000만 명 이상의 틱톡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3위 시장이다. 해저 광케이블 허브인 포르탈레자(Fortaleza)와 인접해 있어 라틴아메리카 전역은 물론 유럽, 북미, 아프리카를 잇는 최적의 물류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특히 서방권의 강한 데이터 안보 감시와 미국 내 틱톡 강제 매각 법안 통과 등 데이터 주권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서, 현지 국경 내 독립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 해외 유출 우려를 상각 처리하려는 전략적 수송 카드로 분석된다.
브라질 ‘등거리 외교’와 세제 혜택 결착… 미·중 중남미 패권전의 새 마찰점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개발 지원과 대대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바이트댄스의 글로벌 자본을 적극적으로 들여왔다.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도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브라질 특유의 '등거리 외교' 전술이 글로벌 기업들의 장기 투자를 유인하는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2025년 기준 브라질은 중국의 해외 투자 유치액 1위 국가로 집계되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의 국가정보법을 근거로 중국 당국의 데이터 접근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나,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은 아시아 강대국과의 실용주의 경제 밀월을 한층 단단히 다지고 있다.
친환경 전력망 확보와 데이터 주권 방어, 그리고 미·중 지정학적 틈새를 정밀하게 파고드는 바이트댄스의 이번 392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AI 인프라 유통 단가와 라틴아메리카 빅테크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