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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니트리, 4족 보행과 바퀴 결합한 신형 군용 로봇 'AS2-W'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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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니트리, 4족 보행과 바퀴 결합한 신형 군용 로봇 'AS2-W' 공개

4족 보행의 험지 극복 능력과 바퀴의 기동성을 결합한 25kg 무게의 4륜 로봇 공개
인공지능 모듈과 자율 내비게이션 탑재로 첨단 전장 정찰·화력 지원 임무 수행 전망
2026년 6월 2일, 중국-몽골 연합군 훈련 '스텝 파트너 2026'에 참가한 AS2-W 장갑차. 사진=중국군사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6월 2일, 중국-몽골 연합군 훈련 '스텝 파트너 2026'에 참가한 AS2-W 장갑차. 사진=중국군사뉴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사족 보행과 바퀴 주행의 장점을 극대화한 차세대 군용 무인 로봇이 속속 실전 배치 가능성을 높여가면서 국내 방산 및 로봇 부품 업계의 기술 경쟁력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이(Militarnyi)는 7월 27일(현지시각)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4족 보행의 험지 극복 능력과 바퀴의 고속 주행성을 결합한 신형 사륜 무인 지상차량(UGV) 'AS2-W'를 공식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정찰과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실전 훈련에 투입되며 주목받고 있다.
4족 보행과 바퀴의 장점 결합해 험지 기동성 극대화

유니트리가 개발한 신형 사륜 무인 지상차량 'AS2-W'는 기존 보행 로봇의 한계였던 평지 주행 효율성을 보완하고 바퀴 로봇의 취약점인 장애물 극복 능력을 동시에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본체 무게 25kg인 이 4륜 차량은 배터리 완충 시 하중 없이 약 30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16kg의 화물을 적재할 경우 약 25km를 주행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는 최대 150kg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어 다목적 전술 지원 능력을 갖췄다. 제조사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암석 지대와 가파른 경사면을 안정적으로 주파하는 모습과 함께 고지대에서 낙하한 이후에도 즉시 자세를 바로잡고 기동성을 유지하는 성능이 확인됐다.

실시간 인공지능 연산과 초정밀 센서로 전장 자율주행 능력 강화
이 로봇은 고성능 인공지능 모듈을 탑재해 초당 150조 회의 연산 처리를 기기 자체에서 직접 수행한다. 보도에 따르면 초정밀 센서와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결합하여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 추정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은 통신 환경이 불리하거나 전장 상황이 급변하는 최전선에서도 로봇이 독자적으로 주변 지형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배경이 된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몽골과의 연합 군사훈련인 '스텝 파트너 2026'에서 해당 장비를 투입해 전투 정찰 및 화력 지원 임무를 시험 운용했으며 현지에서는 이를 '로봇 늑대'로 부르고 있다.

국내 방산 및 로봇산업에 미치는 시사점과 파급효과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군용 무인 지상차량의 실전 배치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로봇 부품 및 방산 업계 역시 무인화 시스템 고도화 압박을 받게 되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중국의 민간 로봇 기술이 빠르게 군수 부문으로 이전되면서 향후 무인 전투 체계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 표준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은 이미 다목적 무인 차량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고 있으나 보행과 주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소형 전술 로봇 분야에서는 중국의 발전 속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엣지 컴퓨팅 기반의 실시간 인공지능 처리 능력과 자율주행 정밀도를 높이는 국산 부품 생태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증권가와 업계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국방 무인화 전환 속 실효성 검증 과제 대두


이번에 공개된 로봇형 무인 지상차량은 보행과 바퀴의 장점을 융합해 전술적 효용성을 입증했으나 실제 전장 환경에서의 내구성 유지와 통신보안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군용 로봇이 극한의 기상 조건과 전자기 방해 환경 속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할지가 향후 시장 확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방산 기술 보고서에서 전 세계 군용 무인 로봇 시장이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에 힘입어 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