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국채 수익률 2007년 이후 최고치…인플레·중동 우려 지속
아마존 클라우드 호실적이 시장 견인…MS 이어 AI 기대감 증폭
애플, 아이폰 호조에도 서비스 부진에 7%대 급락…종목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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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67포인트(1%) 오른 2만 5,373.8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09포인트(0.7%) 상승한 7,489.72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6.97포인트(0.53%) 오른 5만 2,48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7월 한 달간 0.3%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국채 금리 급등으로 압박을 받았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를 돌파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5.25%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영향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주 "우리에게 마법 지팡이는 없다"고 언급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뱅코프 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븐 수석 주식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하는 것은 투자 심리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밸류에이션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은 불안과 기회가 공존하는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악재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를 살려냈다. 특히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AWS)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 주가가 15.32% 급등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투자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대폭 끌어올렸다. 앞서 전날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저(Azure) 클라우드의 견조한 성장세 발표에 힘입어 16% 폭등, 지난 29일 다우지수의 1,100포인트 폭락 충격을 씻어냈다.
반면 애플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22% 급증하며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서비스 부문의 매출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주가가 7.35% 급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약 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6% 올랐다. 월간으로는 다우지수만이 상승세를 지켜낸 가운데, S&P 500 지수는 0.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2% 떨어지며 월간 조정을 받았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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