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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키옥시아, 주가 7%대 급등… 순이익 31배 폭증·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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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키옥시아, 주가 7%대 급등… 순이익 31배 폭증·자사주 매입

키옥시아 연결 순이익 1조 2700억 엔 전망 속에 주가 장중 급등
8000억 엔 규모 자사주 매입과 주식 분할 등 전격적 주주환원책 발표
컨센서스 미달에도 대규모 주주환원과 실적 회복세에 투자 심리 반등
키옥시아 공장에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키옥시아 공장에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 특수에 힘입은 대규모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전격적인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일본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홀딩스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키옥시아 주가는 이날 오전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키옥시아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7% 넘게 올랐다. 주가는 장중 4만 9870엔까지 치솟으며 가파르게 반등했다. 개장 직후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순이익 31배 폭증과 컨센서스


키옥시아는 3분기 연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배 급증한 규모다. 예상되는 총 순이익은 1조 2700억 엔이다.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플래시 메모리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가이던스는 금융정보업체 QUICK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3배 늘어난 규모였다. 전문가 예상 순이익 평균은 1조 3431억 엔에 형성되어 있었다.

키옥시아 주가는 지난 6월 말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60% 넘게 폭락한 상태였다. 인공지능 과잉 투자 우려와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가 주가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8000억 엔 자사주 매입과 주식 분할


실적과 더불어 전격 공개된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주가를 강하게 떠받치고 있다. 키옥시아는 최대 8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발표했다. 매입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5.5%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초 주식 분할을 단행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일 대 삼으로 확정됐다. 주식 분할을 통해 개인 투자자의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수급 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며 시장의 거래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