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져 실적 상승세를 지지할 전망
마이크론은 10년간 25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할 계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 경쟁으로 실적 정점 이후 변동성은 과제
마이크론은 10년간 25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할 계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 경쟁으로 실적 정점 이후 변동성은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마이크론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39% 폭락한 상황에서 5000달러(약 715만 4500원)를 투자하면 2028년 중반 6750달러(약 965만 8575원)로 가치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풀닷컴은 지난 2일(현지시각) AI 메모리 수요 급증이 장기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규모 증설로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2028년까지 이어지는 메모리 공급 부족
마이크론은 5월 28일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60% 이상 뛰었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섰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이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쟁사 증설 경쟁과 실적 피크아웃 우려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향후 10년간 합산 1조 3000억 달러(약 1860조 17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두 기업은 2028년까지 생산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최근 기업공개로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 3090억 원)를 조달해 디램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생산 설비가 가동되면 공급 부족이 풀리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생산 투자에 따른 운영 비용 증가와 매출 성장세 둔화가 맞물리면 실적 하락주기에 진입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EPS)이 2028회계연도에 주당 178달러(약 25만 4699원)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 이는 2026회계연도 예상 이익의 2.5배 수준이다.
장기 계약을 통한 변동성 완화와 투자 가치
장기 계약 구조는 수급 변동 시 가격과 물량의 하한선을 받쳐준다. 실적 정점 시기인 2028년 중반에 중간 수준인 5~6배 PER을 적용하면 목표 주가는 1000달러(약 143만 900원)로 계산된다. 최근 거래가인 740달러(약 105만 8866원)를 기준으로 현재 5000달러를 투자하면 2년 뒤 6750달러로 자산이 불어날 수 있다.
마이크론의 이러한 장기 실적 전망은 글로벌 D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강력한 호재다. 2028년까지 이어질 AI 메모리 공급 부족과 장기 계약 구조 정착은 한국 반도체 양강의 판가 지지력과 이익 가시성을 동시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업황 상승주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하락 폭이 얕을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에게는 현재 주가 조정을 진입 기회로 검토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