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캐터필러·반도체주 동반 반등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유가 5%대 폭락…악재 해소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에 견조한 실적…기업 84% 어닝 서프라이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유가 5%대 폭락…악재 해소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에 견조한 실적…기업 84% 어닝 서프라이즈
이미지 확대보기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07.47포인트(1.71%) 폭등한 5만 4,085.88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671.09포인트(2.59%) 급등한 2만 6,584.99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상승 동력은 중동발 유가 안정이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중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5.77달러로 5.69% 폭락했고, 브렌트유 역시 5.26% 하락한 79.36달러에 거래됐다.
기업들의 견조한 2분기 실적도 증시를 강하게 견인했다. 시장조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4% 이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7월의 폭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마벨 테크놀로지가 12.81%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62% 치솟았다. 금융주 역시 골드만삭스 등을 중심으로 0.9% 올랐다. 반면 전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아마존은 제프 베이조스의 40억 달러 규모 주식 매각 신청 소식에 2%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맥쿼리 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전략가는 "반도체 기업들이 7월의 폭락을 딛고 회복한 것은 AI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우려를 잠재운 덕분"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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