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신규 연결 가전 8만 2천 대서 73만 2천 대로 수직 상승… 인도 핵심 AI 시장 부상
인도 판매 전체 가전 중 AI 지원 모델 50% 돌파… 프리미엄 넘어 매스(보급형) 시장 정조준
현지 판매 가전의 95% 이상 ‘메이크 인 인디아’ 생산… 공급망 내재화로 원가·납기 경쟁력 극대화
인도 판매 전체 가전 중 AI 지원 모델 50% 돌파… 프리미엄 넘어 매스(보급형) 시장 정조준
현지 판매 가전의 95% 이상 ‘메이크 인 인디아’ 생산… 공급망 내재화로 원가·납기 경쟁력 극대화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신흥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연결 가전 생태계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새롭게 등록된 신규 연결 가전 수가 기존 8만 2,000대 수준에서 73만 2,000대로 무려 9배(약 793%)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파른 확산세는 과거 고가 플래그십 가전에만 국한되었던 AI 에너지 절감 및 기기 간 자동 연동 기능을 중저가 매스(Mass) 볼륨 모델까지 전격 확대한 전략이 현지 젊은 중산층 소비자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9월 20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유력 금융·테크 전문 매체 머니컨트롤(Moneycontrol)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이제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글로벌 AI 전략 요충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판매 가전 절반이 'AI 탑재'… 프리미엄서 중저가 대중화로 영토 확장
삼성전자 인도법인 집계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 전체 가전제품 중 AI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의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판매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2대 중 1대가 스마트 연결 기능을 탑재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초기 프리미엄 라인업인 '비스포크 AI(Bespoke AI)'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스마트홈 경험을 대중적인 중저가 세그먼트로 빠르게 하향 전개하고 있다.
사용자의 전력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전기요금을 최대 20% 이상 절감해 주는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AI Energy Mode)'와 날씨·의류 무게에 맞춰 세탁·건조 코스를 추천하는 AI 제어 기술을 보급형 제품군까지 기본 탑재했다.
"95% 이상 현지생산"… '메이크 인 인디아' 인프라가 초격차 뒷받침
삼성전자 AI 가전의 성공적인 대중화 이면에는 철저한 현지화 제조 생태계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인도 내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의 95% 이상이 인도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되고 있다.
인도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Sriperumbudur)와 노이다(Noida) 등에 대규모 첨단 제조 거점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제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핵심 부품 조달부터 완제품 조립에 이르는 가전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수입 완제품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방어하고 물류 및 생산 원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고도화된 AI 모듈을 탑재하고도 현지 로컬 브랜드나 중국계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인도 벵갈루루와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 R&D 연구소가 현지 수질과 힌디어·타밀어 등 다양한 언어 환경, 복잡한 향신료 조리법을 반영한 맞춤형 AI 알고리즘을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해 제품에 신속히 반영한 점도 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서남아 지역 연결 가전 9배 급증은, 그동안 고가 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홈 연결성을 실속형 가전 전반으로 대중화함으로써 거대 인도 소비 시장의 라이프스타일 표준을 선점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95%에 달하는 탄탄한 현지 제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가전 산업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도에서 'AI 가전=삼성'이라는 브랜드 신뢰와 1위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