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완제품 패널 생산 돌입으로 미국 내 태양광 수직계열화 완성
- 세액공제 축소 및 12월 폴리실리콘 관세·최저수입가격제 도입 직면
- 북미 공급망 의존도 높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단기 비용 압박 심화
- 세액공제 축소 및 12월 폴리실리콘 관세·최저수입가격제 도입 직면
- 북미 공급망 의존도 높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단기 비용 압박 심화
이미지 확대보기애틀랜타 공영방송 WABE와 환경 전문 매체 그리스트(Grist)는 2026년 9월 19일(현지시각)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의 생존 전략과 미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를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중국산 저가 공세를 차단하고 국내 생산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나,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정책 환경 변화는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에 밀접하게 연동된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과 투자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완제품 생산 개시와 정책 환경
"25억 달러, 하루 350만 갤런의 물, 90메가와트의 전력, 상시 보관 중인 60t의 화학물질, 그리고 수십 개 풋볼 경기장을 합친 규모의 시설 전체가 바로 이것 하나를 얻기 위한 것이다." 한화큐셀의 스콧 벨은 얇은 청색 셀 하나를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셀은 태양광 패널의 기본 구성단위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지난 6월 완제품 태양광 패널 생산을 시작하며 폴리실리콘 가공부터 모듈 완성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지붕 아래 통합했다.
한화큐셀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포함된 세액공제 혜택이 카터스빌 공장 건설의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원 빅 뷰티풀 빌 액트'로 인해 기존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세액공제 대부분이 폐지되었다고 원문은 전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제조된 모듈과 셀 등 특정 외국 우려 대상 기업의 장비는 남아 있는 소수의 세액공제 항목에서도 적격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세 부과와 수급 비용 압박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조치로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대한 15%의 추가 관세와 최소수입가격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국가안보와 공급망 안정, 불공정 무역 시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국산 저가 제품의 수입 회피를 제한하고 미국 국내 제조를 유인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그러나 금융그룹 ING의 애널리스트 코코 장은 이 미국 내 정책이 제품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공급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많은 사업자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며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화큐셀이 현지 공급망 확보와 정책 환경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이나 투자 시점이 불리했던 후발 사업자에게는 공급 측 인센티브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정에너지 옹호단체 E2는 2026년 1분기에만 태양광·풍력·배터리 분야에서 130억 달러(약 18조 57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철회됐다고 집계했다. 반면 만료 임박한 세액공제 혜택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서둘러 발표하면서, 같은 기간 새로 공표된 투자는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했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력망에 새로 연결된 발전 설비 용량 가운데 90%가 태양광과 저장장치로 구성됐다.
국내 공급망 리스크와 시나리오
한화솔루션 계열인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 25억 달러를 투자하여 2026년 6월 완제품 패널 생산을 개시하고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바이든 시기의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현지 투자를 단행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원 빅 뷰티풀 빌 액트'로 인한 세제 혜택 축소 및 12월 시행 예정인 폴리실리콘 관세·최저수입가격제로 인해 비용 구조와 수익성에 압박을 받는다. 이 공급망 리스크는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현지 생산 경쟁력과 투자 회수 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단기 경로로 6개월 이내에 미국 내 폴리실리콘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제가 발효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태양광 개발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한화큐셀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둘째, 중장기 경로로 1~3년 동안 미국의 수입 규제와 외국 우려 대상 기업 배제 기조가 고착화되면, 미국 내 자체 밸류체인을 완비한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루어질 수 있다.
셋째, 반증 조건으로 만약 미국 내 현지 공급량 부족에 따른 개발 비용 급증으로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착공 자체가 대규모로 철회되거나 정책적 예외 조치가 확대될 경우, 이 시나리오는 성립하지 않는다.
태양광 과학자인 다미아니는 태양광이 가장 빠르게 보급할 수 있고 예측이 가능한 에너지원 중 비용이 낮아 앞으로 100년간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