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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바얀 오보’ 생산량 50% 확대… 5억 위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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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바얀 오보’ 생산량 50% 확대… 5억 위안 투입

바오강 그룹, 5억 위안 투자해 연간 채굴 용량 1,000만 톤에서 1,500만 톤으로 확충
주요 목적은 철광석 생산 확대… 희토류 및 플루오라이트는 부산물 회수 방식 유지
中 당국의 엄격한 희토류 할당제로 광석 채굴 증가가 즉각적 희토류 공급 폭증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
장서성에 있는 희토류 광산이다. 베이징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희토류를 이용해 다른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장서성에 있는 희토류 광산이다. 베이징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희토류를 이용해 다른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인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바얀 오보(Bayan Obo) 광산이 5억 위안(약 1,463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연간 채굴 생산 능력을 50% 대폭 확충한다.

8월 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바얀 오보 광산의 운영 주체인 국영 바오강 그룹(Baogang Group)은 기존 채굴 시설의 현대화와 신규 갱도 개발을 통해 광산의 연간 원석 처리 용량을 기존 1,000만 톤에서 1,500만 톤으로 대폭 늘리는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기존 서부 탄광 증설 및 동쪽 갱도 신설… 5G 기반 지능형 채굴 시스템 도입


바오강 그룹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사업 계획에 따라, 바얀 오보 광산의 서부 채굴 구역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1,000만 톤에서 1,350만 톤으로 증설된다. 여기에 신규 개발되는 동쪽 갱도에서 추가로 150만 톤의 원석을 확보하여 연간 총 1,500만 톤의 채굴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광석 채굴과 운송, 선광 시스템 전반을 최신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폐석 저장 구역을 대폭 확장한다. 아울러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무인 차량 배치 시스템과 실시간 경사면 모니터링 장비 등 지능형 스마트 채굴 기술이 도입된다.

철광석 채굴 위주의 증산… 희토류 할당제(쿼터) 기조는 유지

바얀 오보 광산은 철, 희토류, 플루오라이트(萤石), 니오븀, 스칸듐, 토륨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다금속 광상이다. 해당 구역에는 평균 품위 35% 수준의 철광석 약 6억 톤이 매장되어 있어 중국 철강 산업의 핵심 원자재 공급원 역할을 담당해 왔다.

운영사인 바오강 그룹과 전문가들은 이번 채굴 능력 확장의 1차적인 목표가 철광석 생산 증대에 있으며, 희토류는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형태로 회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대학교의 최고 지질학자인 리양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생산은 국가 차원의 엄격한 총량 할당제(쿼터)로 관리되기 때문에 단순 광석 채굴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희토류 분리·정련 물량이 즉각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본래 목적은 철광석 생산량을 늘리면서 동시에 산업용 플루오라이트를 대량 회수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매장량 잠재력 무궁무진… 정부 규제와 다운스트림 정련 기술이 실질적 장벽

최근 리양 교수 연구팀은 바얀 오보의 지하 깊은 곳에 매장된 희토류 자원이 기존에 알려진 공식 매장량(약 1억 톤)보다 수 배 이상 더 클 수 있다는 지질학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질학적 잠재력이 풍부하더라도 실제 희토류 공급량은 베이징 당국의 생산 쿼터, 환경 규제, 다운스트림 분리·정련 기술 및 채굴 비용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된다.

전기차, 풍력 터빈, 첨단 반도체 및 국방 무기 체계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에서 바얀 오보 광산이 차지하는 위상이 절대적인 만큼, 이번 광산 50% 증설 추진은 향후 ‘중국의 글로벌 핵심 광물 자원 공급망 지배력 유지’와 더불어 ‘국가 쿼터제를 통한 글로벌 희토류 시장 가격 및 물량 조절 전략’을 뒷받침할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