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방향에서 날아온 폭발물 탑재 드론이 불가리아 국경 안쪽 100미터 지점에서 폭발
인명과 가스관 인프라 피해는 없는 가운데 당국이 드론 잔해 분석과 방공망 재배치 착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마야 기만용 드론으로 추정하며 고의적 공격 근거는 부인
인명과 가스관 인프라 피해는 없는 가운데 당국이 드론 잔해 분석과 방공망 재배치 착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마야 기만용 드론으로 추정하며 고의적 공격 근거는 부인
이미지 확대보기불가리아와 루마니아 국경 지대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 한 대가 침투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Ualive는 8월 8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방향에서 날아온 드론이 불가리아 국경 안쪽 100미터 지점에서 터졌다고 보도했다.
국경 인근 가스 파이프라인 인근 폭발 사고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총리는 안보보장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 10분쯤 루마니아 방향에서 날아온 드론이 국경을 넘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폭발 지점은 트랜스발칸 가스 파이프라인의 루마니아 압축기 기지에서 200미터, 불가리아 압축기 기지에서 1000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명이나 가스관 인프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사고 직전 루마니아 국경수비대가 비행 소음을 감지했고 이어서 불가리아 제네랄 토셰보 국경경찰 부대가 해바라기밭에서 발생한 폭발음과 검은 연기를 확인했다. 군 당국은 드론이 저고도로 비행해 레이더 감시망을 피한 탓에 침투 전까지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방공망 재정비와 드론 기종 분석
불가리아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경 방어 체계를 즉각 조정하기로 했다. 라데프 총리는 터키 국경에 배치했던 드론 탐지과 대응용 병력과 장비를 루마니아 국경지대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디미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국방장관은 지난 7월 31일부터 공중 감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기존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 중심의 방공망에 추가 자산을 투입하고 주요 초소에 레이더 기지를 증설해 저고도 표적 감시 능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추락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를 초기 분석한 결과 해당 기체가 우크라이나군에서 널리 사용하는 마야 기만용 드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고의적인 공격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야당인 민주불가리아 이바일로 미르체프 공동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고, 불가리아 정부는 다음 주 북대서양이사회에서 이번 사안을 공식 제기할 예정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