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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마누스, 메타와 20억 달러 인수 거래 철회… 독자 행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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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마누스, 메타와 20억 달러 인수 거래 철회… 독자 행보 재개

中 당국의 인수 불허 명령으로 메타(Meta)와의 매각 절차 공식 종료
규제 준수와 독립 운영 전환 과정에서 2025년 12월 말 이후 일부 사용자 데이터 전격 삭제
중국 텐센트(Tencent), 마누스 최대 주주 지위 확보 추진하며 미·중 AI 자본 격돌
메타와 마누스는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타와 마누스는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사진=로이터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로의 피인수를 추진하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가 중국 규제 당국의 제동으로 매각 거래를 전격 철회하고 독자적인 독립 기업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8월 12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마누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메타와의 분리 절차를 공식화하고 완전한 독립 회사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메타와 분리 수순… 데이터 삭제와 백업 조치 안내


마누스는 성명에서 독립 회사로의 체제 전환과 특정 관할 구역의 법적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2025년 12월 29일 이후 특정 사용자들이 생성한 데이터가 이달 말 삭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데이터 조치가 메타와의 분리 절차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필수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영향을 받는 사용자들에게는 마누스 애플리케이션과 이메일을 통해 사전에 개별 통보가 전달될 예정이며, 데이터 삭제 전 백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중국 당국, 20억 달러 인수 차단… 텐센트가 최대 주주 노려


이번 매각 무산은 중국 당국의 고강도 첨단 기술 규제에서 비롯되었다.

앞서 지난 2026년 4월, 중국 당국은 핵심 첨단 기술을 보유한 자국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진입과 기술 유출 통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메타의 20억 달러(약 2조 8,300억 원) 규모 마누스 인수 거래를 전격 철회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자본으로의 인수가 불발되면서 마누스 지분을 둘러싼 빅테크 간의 지각변동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과 인터넷 공룡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메타의 빈자리를 채우며 마누스의 최대 주주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와 마누스의 인수 결렬과 독립 재출발은, 향후 ‘미·중 기술 안보 갈등 속 AI 스타트업 국경 간 M&A 규제 강화’와 더불어 ‘중국 내 자본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 AI 생태계의 결속 강화’를 이끌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