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간증시전망] 주주환원에 달아오른 코스피, ‘엔비디아’로 날개 달까

글로벌이코노믹

[주간증시전망] 주주환원에 달아오른 코스피, ‘엔비디아’로 날개 달까

美 장기물 금리 부담에 하락 후 주주환원에 반등
27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AI 피크아웃 우려 종식
잭슨홀 미팅서 물가 둔화·국채 금리 안정 확인해야
이번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며 7000선 돌파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며 7000선 돌파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반도체 대형주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으로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7000선 안착 시험대에 본격적으로 오른다. 미 국채 장기물 금리의 재상승과 미국과 이란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증권가는 이달 말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잭슨홀 미팅이 지수의 추가 상방을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증권사 전망을 종합하면 이번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며 7000선 돌파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14일) 대비 0.93%(64.99포인트) 하락한 6912.95로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장기물 금리 부담과 미·이란 갈등 지속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았으나, SK하이닉스의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와 삼성전자의 100조 원 규모 주주환원 기대감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증시는 견조한 글로벌 AI 수요와 투자 확인을 바탕으로 7000P 안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AI 반도체 전반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국내 증시 2차 반등을 이끌 결정적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6400~7500포인트를 제시했다. HBM 및 첨단 패키징 등 관련해 공급 병목에 대한 언급이 있을 시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협상력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회 여부뿐만 아니라 높은 총이익률 유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매출이 늘어도 마진이 훼손되면 AI 투자의 수익성 자체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짚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차세대 베라루빈 출하와 신규 베라 CPU 램프업이 실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800 VDC와 CPO 전환 관련 언급이 있을 경우, 전력반도체와 광학 기업들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 케빈 워시 의장이 첫 연설에 나서는 26~28일 잭슨홀 미팅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에서는 케빈 워시 의장의 물가 관련 해석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둔화가 재차 확인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까지 완화될 경우 국채 금리 안정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도 단순 수급 호재를 넘어 코스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는 본질적인 멀티플 리레이팅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상방을 제약하는 매크로 하방 변수도 상존하고 있다. 미-이란 갈등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고착화 우려와 선진국의 국채 공급 확대에 따른 장기채 금리 재상승(베어스티프닝)은 고밸류 성장주와 외국인 수급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30년물 중심 세계 장기물 금리 부담이 코스피 멀티플 확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유가 안정과 장기채 수요 회복 여부가 금리와 주식 시장 방향성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