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000대·웨이모 1000대·우버 1000대 인가
테슬라, 실제 투입 인력과 생산 병목으로 첫해 2500대 예상
현대차 합작 모셔널, 우버 파트너사로 참여... 자율 주행 시장 전기차 공급 기대
테슬라, 실제 투입 인력과 생산 병목으로 첫해 2500대 예상
현대차 합작 모셔널, 우버 파트너사로 참여... 자율 주행 시장 전기차 공급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는 20일(이하 현지시각) 네바다주 당국이 테슬라, 웨이모, 우버 3개 사의 사업 신청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개별 기업 배정량과 하이브리드 중개 모델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는 가장 많은 최대 5000대의 운행 쿼터를 확보했다. 웨이모와 우버는 각각 최대 1000대씩 인가를 받았다.
기업별 배정량 합계인 7000대와 전체 총량 8000대 사이에 1000대의 여유분을 남겨둔 구조다.
우버는 직접 차량을 운용하지 않는다. 우버의 로보택시 서비스 파트너사인 모셔널(Motional)과 죽스(Zoox)의 자율주행 차량을 자사 앱에 연결하는 중개 방식을 택했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 합작법인으로 한국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가 현지 도로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 5 데이터 수집 차량 공급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자율 주행차량 운영 데이터 체계의 중심에 서 있다.
구글 웨이모의 독주 속 테슬라의 추격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운전자가 탑승하는 우버의 하이브리드 방식이나 테슬라의 제조사 직영 방식과 구별되는 '완전 무인(Driverless) 직영 서비스'를 고수한다.
운전석이 완전히 비어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운용하며, 자체 호출 플랫폼을 통해 승객을 수송한다.
이번 네바다 진출은 이미 검증받은 유료 무인 서비스 체계를 라스베이거스 도심(골든 트라이앵글)까지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
테슬라는 이번 승인에서 가장 많은 최대 5000대의 상한선을 확보한 핵심 주체다.
외부 파트너의 차량을 중개하는 우버와 달리,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과 자체 운영 네트워크를 직접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을 취한다. 독주하고 있는 웨이모와 본격 경쟁에 나선 것이다.
다만 테슬라는 허가 상한의 절반 수준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얼리 테슬라 사이버캡 총괄 엔지니어는 청문회에서 인력 수급과 생산 일정 때문에 첫해 5000대를 모두 투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까지 2500대 안팎을 투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언급했다.
추가 승인 절차와 향후 시장 전망
공항 이용객 수송을 위해서는 추가 인가가 필요하다. 해리 리드 국제공항 구역이 운행 권역에 들어있으나 클라크 카운티 항공국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운행을 시작한다.
기존 택시 업계는 교통 혼잡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한다. 리버리 운송협회(LOA)는 공항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잇는 핵심 구간의 도로 정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자율주행 상업화의 초기 성패는 하드웨어 단가 절감, 완전 무인 운행의 안전성 검증, 그리고 대규모 플릿(차량단)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운용 역량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두 주자인 구글 웨이모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독자적 AI 신경망 기반의 테슬라가 양산 체제를 갖춰 빠르게 추격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합작기업 모셔널을 통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내 자율주행 영토 확장이 시장 재편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