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폭스콘, 두달 연속 매출 9000억대만달러…3분기 기대 웃돌 듯

글로벌이코노믹

폭스콘, 두달 연속 매출 9000억대만달러…3분기 기대 웃돌 듯

8월 매출 52% 급증해 역대 동월 최고
AI 서버 수요·ICT 성수기 맞물려 실적 전망 개선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52%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매출이 9000억대만달러(약 38조5000억원)를 넘어선 것도 두 달 연속이다.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AI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도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3분기 영업이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폭스콘은 “현재 3분기 가시성이 전월보다 개선됐으며 전체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폭스콘은 통상 매출이나 이익에 대한 수치형 가이던스를 내놓지 않는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최대 서버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서버 수요 급증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폭스콘은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8월 매출은 9218억대만달러(약 39조4000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51.98%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매출 가운데 가장 많다. 폭스콘의 월 매출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9000억대만달러를 넘어섰다.

AI 관련 수요 확대에 더해 ICT 제품의 전통적인 하반기 성수기가 시작되는 점도 3분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폭스콘은 세계 정치·경제 상황의 변동성이 실적에 미칠 영향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폭스콘 주가는 8월 매출이 발표되기 전인 4일 대만 증시에서 3.4% 상승했다. 같은 날 대만 가권지수 상승률 1.5%를 웃돌았다.

AI 서버가 폭스콘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두 달 연속 월 매출 9000억대만달러 돌파와 3분기 시장 기대 상회 전망은 AI 인프라 투자가 서버 제조업체의 실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