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주간전망] 8월 CPI·오라클 실적·디젤 쇼크 3대 뇌관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주간전망] 8월 CPI·오라클 실적·디젤 쇼크 3대 뇌관 주목

고용 서프라이즈 후 9월 금리 향방 가를 물가 지표 발표에 촉각
AI 부채 우려 속 오라클 실적 공개…빅테크 투자 심리 중대 분수령
사상 최고치 찍은 디젤 가격…글로벌 공급난 속 인플레 압박 가중
뉴욕증권 거래소(NYSE) 외부에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 거래소(NYSE) 외부에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핵심 포인트]


○ 8월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발표되는 CPI·PPI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오라클 실적이 빅테크 투자 심리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중동 분쟁과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으로 미국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공급망발 인플레 충격이 고조됐다.

연준 시험대 올릴 CPI·PPI…금리 인상 압박 커지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16만 2,000건 증가를 기록하면서 월가의 시선이 주 후반 공개될 인플레이션 지표로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방향을 가를 최종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호를 거듭 강조해 온 만큼, 물가 반등 확인 시 추가 긴축 압박은 한층 거세질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5년여간 목표치를 상회해 온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연준이 탄탄한 고용 지표를 발판 삼아 매파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라클 실적 발표 임박…‘AI 부채 리스크’ 시험대


오는 11일에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실적을 공개하며 빅테크 진영의 2분기 성적표를 최종 매듭짓는다. 오라클 주가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차입 부담 탓에 최근 1년간 약 30% 급락세를 겪었다. 이번 실적은 AI 설비투자의 실제 수익 전환율과 재무 건전성을 검증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견조한 실적이 재무적 우려를 덜어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같은 날 어도비와 메이시스도 분기 실적을 발표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와 미국 소비 심리의 실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美 디젤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동절기 에너지 위기 경고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충격 역시 증시의 뇌관으로 부상했다. 미국 소매 디젤 가격은 갤런당 5.85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6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정제유 공급 차질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이 겹치며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한 결과다.

현재 미 동부 해안을 비롯한 주요 권역의 증류 연료 재고는 계절적 기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겨울철 난방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산업 물류의 동맥 역할을 하는 디젤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통비 증가에 따른 완제품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전이될 위험이 커졌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