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RT 1진, 파견 열흘 만에 귀국길...복귀용 군 수송기에 구호 물품 실어 전달
-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카트만두서 기자회견..."사각지대 지상 수색 즉시 재개하라"
- 두산에너빌리티·남동발전, 헬기·드론 및 대규모 육상 수색팀 투입해 자체 수색 지속
- 네팔 당국, 터널 수색 총력...대홍수 재건 비용 최대 6조 6900억 원대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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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당국, 터널 수색 총력...대홍수 재건 비용 최대 6조 6900억 원대 추산
이미지 확대보기9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네팔로 출국했던 KDRT 1진 44명은 당초 계획된 열흘간의 파견 일정을 마치고 오는 11일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KDRT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등지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하고 시신 3구를 수습하는 성과를 냈으나, 한국인 실종자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현재 구호대는 수색 활동을 마치고 바타르 지역 베이스캠프를 철수해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 중이다. 정부는 1진 귀국용 군 수송기에 국내 단체들이 기부한 텐트, 담요 등 구호 물품을 실어 네팔에 전달할 계획이며, 향후 민관합동 긴급구호협의회를 거쳐 KDRT 2진 파견 규모와 구체적 임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KDRT의 철수 움직임에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의 가족들은 이날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대는 철수 장비를 내려놓고, 남아있는 사각지대에 대한 최후의 지상 수색을 즉시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가족들은 자체적으로 대피 추정 경로를 파악해 도보 수색과 첨단 장비 활용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단 한 번이라도 실효성 있는 수색으로 국가의 존재함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외교부 측은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실종자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업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구호대의 철수와 별개로, 소속 기업들과 네팔 당국의 자체 수색은 필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동발전은 육상 수색팀을 76명으로 늘리고 드론과 수색견을 투입해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으며, 직원 6명이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헬기와 드론을 띄워 발전소 메인 캠프와 하류 방면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네팔 군·경 등 구조대 또한 토사가 덮친 발전소 터널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생한 이번 대홍수로 인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네팔과 인접한 중국 티베트 자치구 지역을 합쳐 사망자만 1,410명, 실종자는 5,65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 정부는 이번 대홍수의 복구 및 재건 비용을 최대 50억 달러(약 6조 6,900억 원)로 추산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