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그린푸드, 백화점 밖서 외식 승부

글로벌이코노믹

현대그린푸드, 백화점 밖서 외식 승부

잠실본점 객단가 기존 매장보다 5~10% 높아
2분기 외식 매출 14.3%·영업익 26.1% 증가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텍사스로드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텍사스로드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
평일이면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 고객 10명 중 4명은 5인 이상 단체 손님이다. 인근 오피스 직장인들이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놓고 모이는 이른바 ‘MZ식 회식’ 수요가 몰렸다.

지난 4월 문을 연 잠실본점은 개점 이후 매달 국내 7개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객단가도 기존 백화점·아울렛 입점 매장보다 5~10% 높다. 회사 측은 직장인 회식 수요로 세트메뉴와 주류 주문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등 B2B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온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다. 최근에는 외식사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재 외식 부문에서 33개 브랜드, 111개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달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다이닝 특화형 이탈리 4호점을 개점했다.

외식사업의 외형과 수익성도 개선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식사업 매출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 늘었고,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26.1% 증가했다. 그룹사 집객력 증가와 신규 매장 출점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함께 예약 채널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네이버 예약에 더해 지난 4월 캐치테이블에 ‘현대그린푸드관’을 열고 6개 브랜드 18개 매장을 입점시켰다. 올해 9월 1~14일 캐치테이블 입점 외식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텍사스로드하우스 판교점도 캐치테이블 ‘전국 웨이팅 맛집 TOP10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텍사스로드하우스와 이탈리를 비롯한 주요 외식 브랜드의 매출이 모두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본점 성과 이후 독립매장 추가 출점 계획에 대해서는 “주요 브랜드들이 각국 본사를 둔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협의 과정이 필요해 아직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