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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주 넘어 아시아로…HSBC "AI 수익화·한국 주식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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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주 넘어 아시아로…HSBC "AI 수익화·한국 주식 비중 확대"

- HSBC 프라이빗 뱅크, 2026년 4분기 4대 우선순위 제시…AI·에너지 안보 집중
- 글로벌 주식 비중 확대 유지…미국·중국·한국 등 아시아 제조 기지 선호
- 빅테크 설비투자 유지 여부가 관건…각국 인프라 정책 집행 속도 점검
HSBC 프라이빗 뱅크는 2026년 9월 15일 공개한 4분기 투자 전망에서 AI 수익화와 에너지 자립 정책, 기업 이익 회복력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HSBC 프라이빗 뱅크는 2026년 9월 15일 공개한 4분기 투자 전망에서 AI 수익화와 에너지 자립 정책, 기업 이익 회복력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로이터

HSBC 프라이빗 뱅크는 2026915(현지시각) 공개한 4분기 투자 전망에서 AI 수익화와 에너지 자립 정책, 기업 이익 회복력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웰스 브리핑은 이날 HSBC 보고서를 인용해 지정학 긴장 속에서도 기업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망은 아시아 반도체와 첨단 제조 생태계를 핵심 수혜 영역으로 꼽으며 한국을 주요 선호 시장에 포함했다.

AI 수익화와 안보 투자 부각


HSBC 프라이빗 뱅크는 20264분기 전략의 첫째 축으로 실질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AI 채택과 투자의 지속을 선정했다. 연구 개발 단계를 지나 현금 흐름이 가시화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반도체, AI 접목 응용 프로그램 분야에 무게를 실었다.
각국 정부의 안보 강화와 에너지 자립 전략도 핵심 축으로 다뤘다. 지정학 긴장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전력 수요 폭증이 맞물리며 사이버 보안과 방위 산업, 전력 인프라 투자가 촉진된다는 분석이다. 핵심 광물 확보와 기후 변화 대응 산업 역시 정부 주도 투자가 집중되는 영역으로 명시했다.

글로벌 주식 확대와 아시아 수혜


HSBC는 글로벌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오버웨이트) 입장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함께 일본, 중국 본토, 홍콩, 싱가포르, 한국을 선호 시장으로 제시했다.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빅테크 단일 기업을 넘어 금융, 산업재, 소재, 에너지 등 전통 경기순환 업종으로 번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할 장치로는 우량 채권과 대체 투자를 조합했다. 채권 시장의 실질 수익률 수준이 포트폴리오를 지탱하는 가운데 달러화는 지지력을 유지하고 금은 장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윌렘 셀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AI가 단순한 참신함을 지나 수익 창출 단계로 이동하면서 다중자산 전략을 통해 구조적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웰스 브리핑은 별도 운용사 집계를 인용해 테크 기반 신흥시장 자산의 70%가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했다.

제조 공급망 가치와 인프라 리스크

아시아 하드웨어 공급망은 글로벌 AI 설비 확대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 있다. 데스몬드 쿠앙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는 "아시아는 AI 개발 가속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축"이라며 "AI 생태계 선도 기업과 탄탄한 주주 환원 역량을 갖춘 제조사가 균형 잡힌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고대역폭 메모리와 차세대 메모리를 공급하는 반도체 제조 산업이 글로벌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확대 경로와 직접 닿아 있다. 전력 기기와 전선, 핵심 소재 부문 역시 북미 전력망 교체 및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밸류체인과 연결된다. 다만 이들 기업의 구체적 납품 조건과 장기 수주 잔고는 개별 계약 기준에 따라 비공개 상태다.

반대 변수도 공존한다.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부족이나 수익성 악화로 설비투자(CAPEX) 집행 속도를 늦출 경우 이 공급망 전달 경로는 약화된다. HSBC 보고서 역시 AI 기술의 실질 매출 기여도 입증 여부와 각국 정부의 에너지·안보 예산 집행 속도를 향후 시장 변동성을 가를 핵심 점검 변수로 명시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