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파이드 파텐츠 10건 재심사 청구 속 4건 방어 성공…3건은 추가 권리 인정
- 에이수스·삼성전자와 라이선스 합의 타결…티피링크 침해 소송은 병행 대응
- 잔여 6건 재심사 심리 진행…법원 소송 절차 따라 실질적 권리 범위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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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한국 표준특허 연구개발 전문기업 윌러스가 미국 특허청의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 재심사에서 네 건 연속으로 권리를 방어했다.
지식재산 전문매체 아이피 프레이는 2026년 10월 12일(현지시각) 특허 풀 운영사 시스벨의 히스 호글런드 최고지식재산책임자 발표를 인용해 미국 특허청이 심사를 마친 네 건 모두 청구항 유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특허 도전 단체의 무효화 시도를 막아내며 특허 풀에 참여한 한국 연구개발 기업의 라이선스 협상력도 힘을 받게 됐다.
유니파이드 파텐츠 10건 청구 속 4건 방어
특허 도전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 유니파이드 파텐츠는 2025년 8월부터 윌러스가 보유한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 10건을 대상으로 미국 특허청에 당사자 외 재심사를 순차 청구했다. 주요 통신 규격 특허의 권리 범위를 무력화하려는 전략이었다.
3건 추가 청구항 승인과 10건의 기술 자산
호글런드 최고지식재산책임자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심사를 마친 네 건 가운데 세 건에 대해 추가 청구항 승인 결정까지 내렸다. 기존 권리를 지키는 수준을 넘어 특허 권리 범위를 더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방어와 동시에 권리 확장이 이뤄진 결과다.
재심사 대상에 오른 특허는 총 10건이다. 특허번호는 10,651,992호를 비롯해 12,167,415호, 11,356,947호, 12,150,105호, 11,284,475호다. 여기에 12,166,587호, 10,567,047호, 10,305,638호, 10,820,233호, 10,931,396호가 포함됐다. 비연속 채널 활용과 무선통신 프레임 집합 기술, 다중 사용자 동시 전송 기술 등 차세대 통신인 와이파이 6와 와이파이 7 표준을 구현하는 기반 기술들이다.
유니파이드 파텐츠는 과거에도 여러 권리자를 상대로 광범위한 무효화 공세를 폈다. 2021년 중국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에릭슨, 돌비 등이 보유한 비디오 코덱 특허 14건을 공격한 바 있다. 당시 심사 결과는 다섯 건 유효, 네 건 무효, 네 건 부분 무효 판정으로 끝났다.
글로벌 제조사 계약 타결과 남은 변수
윌러스는 2026년 들어 글로벌 완제품 제조사를 상대로 권리 행사를 이어왔다. 에이수스는 2026년 5월 19일 시스벨 와이파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와는 2026년 7월 14일 라이선스 합의를 맺었다. 반면 합의에 이르지 못한 티피링크를 상대로는 2026년 8월 25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향후 권리 행사의 실질적 영향력은 아직 진행 중인 절차에 달려 있다. 나머지 여섯 건의 재심사는 현재 미국 특허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특허청의 행정적 유효성 유지 결정과 법원의 침해소송 승패는 별개 절차라는 점도 변수다. 남은 여섯 건의 재심사 판정과 티피링크 침해소송 진행 상황이 윌러스의 최종 라이선스 범위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