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계 대형마트 카우프란트, 마스크팩 넘어 한국산 토너 패드 전면 입점 결정
- 2025년 대폴란드 화장품 수출액 3775억 원 돌파…전년 대비 111.7% 수직 상승
- 틱톡 영상 타고 동유럽 휩쓰는 기능성 화장품…유럽연합 규제 장벽 넘기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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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독일계 유통 체인 카우프란트가 폴란드 내 261개 점포에서 한국 화장품 판매 구성을 토너 패드를 비롯한 다기능 제품으로 대폭 넓힌다.
폴란드 유통 전문 매체 비아도모시 한들로베는 2026년 10월 15일(현지시각) 카우프란트가 기존 시트 마스크팩 중심 매대를 특정 성분을 담은 기능성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한국 대중음악 영향으로 유럽 내 수요가 커지면서 한국 화장품 제조사들의 동유럽 오프라인 유통망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한 장으로 끝내는 복합 관리 선호
폴란드 화장품 시장에서는 단계가 긴 관리 방식보다 여러 기능을 합친 간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과거 10단계에 이르던 복잡한 절차 대신 한 번에 피부를 정돈하는 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대표 품목인 토너 패드는 에센스를 머금은 패드로 피부결 정돈과 각질 관리를 한 번에 마칠 수 있어 현지 수요가 높다.
슬라보미르 코원지에이 카우프란트 비식품 구매 부문장은 "고객들이 일상 관리를 단순하게 줄여 주는 새로운 제형과 특정 성분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널리 알려진 정통 관리 제품과 최신 유행 제품을 함께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대중음악 스타들의 관리법 공유와 짧은 영상 플랫폼의 입소문이 실제 매장 구매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 최대 수입국으로 떠오른 폴란드
한국 화장품의 폴란드 수출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국 화장품의 대폴란드 수출액은 2억 8240만 달러(약 3775억 1232만 원)로 2024년보다 111.7% 늘어났다. 폴란드는 한국 화장품을 사들이는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1위, 전 세계 기준으로는 9위에 올랐다.
세계 시장 전체를 살펴봐도 수출 확대 기조가 뚜렷하다. 2026년 상반기 한국의 화장품 총 수출액은 70억 달러(약 9조 3576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3% 늘어나며 세계 2위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품목별로는 2026년 1~7월 마스크류 수출액이 4억 1436만 달러(약 5539억 1644만 원)로 25.8% 증가했다. 1~5월 모발 관리 제품은 2억 3260만 달러(약 3109억 3968만 원)로 30.6% 뛰었고, 2025년 향수 수출액은 6000만 달러(약 802억 800만 원)로 46.2% 늘어났다.
제조사 유통망 확장과 규제 변수
카우프란트의 품목 확대는 한국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과 유통사의 동유럽 오프라인 판로 확대로 연결된다. 폴란드 소비자와 닿는 물리적 접점이 늘어나면서 토너 패드와 기능성 마스크팩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유럽 단일 시장 납품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유럽연합이 환경 기준과 화장품 성분 등록 제도를 강화하고 있어 현지 규제 요건 충족 여부가 향후 수출 확대를 판가름할 변수다. 성분 검증과 인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장 진입이 가로막힐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오프라인 공급 물량과 후속 입점 브랜드 확정 추이가 시장 안착의 분수령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