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제2기 도민주주단 첫 정책토론회…사전 설문 응답자 79.4%는 청약 의향
20년간 지분을 나눠 취득하는 공공분양 모델…주택 조건과 공급 방향도 논의
20년간 지분을 나눠 취득하는 공공분양 모델…주택 조건과 공급 방향도 논의
이미지 확대보기집값 부담으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은 상황에서, 분양가 전액을 한 번에 마련하는 대신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하는 공공주택 모델에 도민주주단의 관심이 모였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실시한 사전 설문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GH는 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기 GH 도민주주단의 첫 정책토론회를 열고 ‘도민이 선택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자가 공공주택사업자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20년 동안 정해진 주기마다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보유하지 않은 공공 지분에 대해 적정 임대료를 낸다. 초기부터 주택 지분 전체를 취득하는 일반적인 분양 방식과 달리, 입주자의 자금 여건에 맞춰 소유 지분을 늘려가는 공공분양 모델이다.
설문에서 확인된 필요성 공감은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과 주택 면적, 입지에 대한 선호를 나누고 각 선택의 이유를 공유했다. 토론은 GH 주거전략부장의 제도 설명과 질의응답, 테이블별 그룹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에는 무선 투표를 통해 세부 조건별 참석자 선호도를 확인했다.
제도에 대한 긍정적 응답과 함께 실제 공급 조건을 둘러싼 선호가 다양하게 나타난 만큼, 주택 유형의 필요성을 공급 방식과 입지 등 구체적인 설계로 연결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GH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공급과 홍보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공사의 주요 정책과 사업 현안에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출범했다.
GH는 지난 10월 말 광교신도시에 전국 첫 지분적립형 주택을 선보이고 청약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토론을 마친 도민주주단은 용인시 수지구 광교자연&센트레빌 견본주택에 마련된 홍보관을 찾아 주택 구조와 공급 조건을 살펴봤다.
김용진 GH 사장은 “지분적립형 주택은 도민이 실제로 살아갈 집인 만큼 도민의 목소리가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모인 의견을 향후 공급 및 홍보 계획에 적극 반영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주거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