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06:42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10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뜨거운’ 물가 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시장 후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bp 넘게 오른 4.54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2bp 급등한 4.969%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5bp 오른 4.626%에 호가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2월보다2024.04.11 06:09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째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오름세를 보이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강한 저항선이자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팽배했던 152엔을 돌파한 뒤 한때 152.99엔까지 상승했고 후반 152.94엔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월가 전망치인 각각 0.3%와 3.4%보다 0.1%포인트 높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4%와 3.8% 상승해 역시 전망치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예상2024.04.11 05:41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는 10일(현지시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모델로의 전환 과정에서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공공 재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피치에 앞서 지난 12월 미국의 무디스(Moody's)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고 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피치는 중국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3년 56.1%에서 2024년 6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38.5%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이다. 중국은 부동산2024.04.10 09:30
미국 대형 할인 체인 코스트코가 지난해부터 판매한 골드바가 금값의 상승세와 맞물려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코스트코의 골드바 매출이 작년 11월 말까지의 회계연도 1분기에 약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며 올해 월별 매출은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의 에드워드 켈리 주식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각) 고객 메모에서 "코스트코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과 높은 수준의 고객 신뢰를 감안할 때 골드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면서 "레딧 게시물의 빈도 증가, 제품의 빠른 온라인 매진, 코스트코의 강력한 월간 전자상거래 판매는 출시 이후 모멘텀이 급격히2024.04.10 08:01
최근 항공기 제조 결함 논란으로 보잉이 고전하는 사이 경쟁사인 프랑스의 에어버스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1분기에 항공기 인도량이 12% 증가한 14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83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는 데 그친 보잉을 크게 앞질렀다. 에어버스는 분기별 항공기 인도 목표를 공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800대의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1분기에 170건의 신규 주문을 수주했으며 취소된 주문 건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의 1분기 신규 수주에는 대한항공의 광폭 동체 항공기 33대 주문이 포함돼 있다.2024.04.10 07:28
가지지구의 휴전 회담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96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됐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협상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는 전일 거래에서 WTI가 7일 만에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5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휴전 회담 소식 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이틀째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각각 192024.04.10 06:59
보잉 주가가 9일(현지시각)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87드림라이너의 항공기 안전 문제에 대한 엔지니어의 불만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이 2021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잉의 주가는 이날 FAA의 조사 소식에 2.5% 하락한 뒤 1.89% 내린 17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타임스(NYT)는 보잉에서 드림라이너 업무를 담당했던 엔니지어 샘 살레푸어가 FAA에 문건을 보내 드림라이너의 사고 위험을 알렸다는 사실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살레푸어는 보잉이 항공기 동체를 구성하는 거대한 부문들을 생산라인에서 서로 연결하여 조립하는 과정을2024.04.10 06:20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향후 몇 달간 통화정책 기조를 덜 완화적으로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안츠 경제고문이자 캠브리지대학교 퀸스 칼리지 총장인 엘-에리언은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엘-에리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오는 11일 정책회의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로와 달러 환율이 패리티(parity·등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0857달러에 거래됐는데 엘-에리언의 전망에 따르면 1유로가 1달러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유럽의 성장 둔화와2024.04.10 05:53
금값이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지정학적 위험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 관심은 10일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회의 의사록으로 옮겨가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0.4% 상승한 온스당 2360.7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1% 오른 온스당 2365.09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카고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스트라이블은 "CPI 데이터가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나오지 않는 한 금의 기술적 매수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지표2024.04.09 10:36
일본의 통화정책 격변기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9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해 4월9일 5년 임기를 시작했을 당시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대규모 자산 매입 및 수익률곡선제어(YCC) 프로그램 등 전 세계 중앙은행 중에서 보기 드문 경기부양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우에다 총재가 꾸준하고 절제된 방식을 통해 지난해 7월과 10월 YCC 프로그램의 변경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임기 1년 차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해 마이너스 금리를 폐기하며 정책 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미쓰비시 UFJ 리서치 및 컨설팅의2024.04.09 09:14
올해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부문의 안정과 외부 수요 개선에 힘입어 5.3% 성장할 것으로 아세안 플러스 3(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과 한국·중국·일본의 3개국 포럼인 아세안 플러스 3의 AMRO는 7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 속에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 기타 부문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성장률 전망치인 약 5%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AMRO2024.04.09 08:00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클럽에 합류했다. 8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 챗GPT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이 된 올트먼은 억만장자 명단에 2692위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올트먼의 재산이 주로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레딧(Reddit)과 현재 65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결제 회사 스트라이프(Stripe)와 같은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38세인 올트먼은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Helion)과 장수 스타트업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와 같은 벤처 기업에도 투자했다. 포브스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의2024.04.09 06:42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히며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하락했다.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이 한때 9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최근 기록한 5개월여 만의 최고치에서 가격 상승세가 멈칫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8센트(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79센트(0.87%)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병력을 철수했고, 가자지구 내 병력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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