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06:17
미국의 3월 도매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금값이 1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뉴욕장 후반 전일 대비 1.79% 상승한 2390.55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도 1.66% 오른 온스당 2372.4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다시 뛰어넘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며 금값이 하락 하루 만에 랠리를 재개했다. 금값은 전일 거래에서는 월가 전망을 뛰어넘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 이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노동부 보고서에 따2024.04.12 05:57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뉴욕 시장에서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584만 배럴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은 점도 유가를 고점 대비 끌어내렸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하자 유가는 초반 한때 1%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지난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을 공언해 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2024.04.11 09:05
골드만삭스 자산운용(GSAM)은 고공행진 하고 있는 기술주에서 이익을 실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너지와 일본 주식 등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 자산운용의 멀티에셋 솔루션 공동 투자책임자(CIO)인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는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윌슨-엘리존도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궤도를 바꿀 수 있는 많은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녀는 ”기술주에서 이익을 얻고 다른 분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기술 산업에서는 위험 대비 보상 프로파일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진단했다. 윌슨-엘리존도는 ”여전히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2024.04.11 08:28
10일(현지시각)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을 감안해 4월6일부터 11일까지 이란 테헤란 왕복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중동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동 국가들과 미국은 4월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을 공격한 것에 대해 "처벌 받아야 하고2024.04.11 08:01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금값이 사상 최고치 대비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2356.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6% 하락한 온스당 2338.0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월간 기준으로 0.4%, 연간으로는 3.5% 상승해 월가 전망치인 각각 0.3%와 3.4%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며 금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고금리 환경하에2024.04.11 07:35
10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두 번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첫 금리 인하 시점도 당초 6월이 아닌 9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금리 장기화’가 다시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연초에만 해도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총 6차례에 걸쳐 총 1.50%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와프 시장에서는 기준 금리가 연말에 현재 수준인 5.33%보다 약 40bp 정도 하락할 것으로 반영하는 등 올해 두 차례 이하의 금리 인하 전망이 급격히 확산했다. 지난주 3월 고2024.04.11 06:42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10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뜨거운’ 물가 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시장 후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bp 넘게 오른 4.54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2bp 급등한 4.969%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5bp 오른 4.626%에 호가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2월보다2024.04.11 06:09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째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오름세를 보이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강한 저항선이자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팽배했던 152엔을 돌파한 뒤 한때 152.99엔까지 상승했고 후반 152.94엔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월가 전망치인 각각 0.3%와 3.4%보다 0.1%포인트 높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4%와 3.8% 상승해 역시 전망치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예상2024.04.11 05:41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는 10일(현지시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모델로의 전환 과정에서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공공 재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피치에 앞서 지난 12월 미국의 무디스(Moody's)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고 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피치는 중국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3년 56.1%에서 2024년 6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38.5%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이다. 중국은 부동산2024.04.10 09:30
미국 대형 할인 체인 코스트코가 지난해부터 판매한 골드바가 금값의 상승세와 맞물려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코스트코의 골드바 매출이 작년 11월 말까지의 회계연도 1분기에 약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며 올해 월별 매출은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의 에드워드 켈리 주식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각) 고객 메모에서 "코스트코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과 높은 수준의 고객 신뢰를 감안할 때 골드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면서 "레딧 게시물의 빈도 증가, 제품의 빠른 온라인 매진, 코스트코의 강력한 월간 전자상거래 판매는 출시 이후 모멘텀이 급격히2024.04.10 08:01
최근 항공기 제조 결함 논란으로 보잉이 고전하는 사이 경쟁사인 프랑스의 에어버스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1분기에 항공기 인도량이 12% 증가한 14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83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는 데 그친 보잉을 크게 앞질렀다. 에어버스는 분기별 항공기 인도 목표를 공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800대의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1분기에 170건의 신규 주문을 수주했으며 취소된 주문 건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의 1분기 신규 수주에는 대한항공의 광폭 동체 항공기 33대 주문이 포함돼 있다.2024.04.10 07:28
가지지구의 휴전 회담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0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96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됐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협상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는 전일 거래에서 WTI가 7일 만에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5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휴전 회담 소식 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이틀째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각각 192024.04.10 06:59
보잉 주가가 9일(현지시각)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87드림라이너의 항공기 안전 문제에 대한 엔지니어의 불만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이 2021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잉의 주가는 이날 FAA의 조사 소식에 2.5% 하락한 뒤 1.89% 내린 17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타임스(NYT)는 보잉에서 드림라이너 업무를 담당했던 엔니지어 샘 살레푸어가 FAA에 문건을 보내 드림라이너의 사고 위험을 알렸다는 사실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살레푸어는 보잉이 항공기 동체를 구성하는 거대한 부문들을 생산라인에서 서로 연결하여 조립하는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