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08:11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수그러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자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서 4월 12일로 끝난 한 주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계약 금리는 전주 대비 12bp 상승한 7.13%를 기록했다. 수수료와 복리 이자를 감안한 실효 금리는 7.32%로 상승했다. 다만 차입 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주택 매입 활동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5% 증가해 5주 만에 처음 증가했다. 주택 구입과 재융자를 포함한 MBA의 전체 모기지 신청 지수는2024.04.18 07:31
일본의 기업 경영진들은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해 금융당국이 시장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상공회의소(TCCI)의 고바야시 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금융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조율된 환시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회장은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일본 중소기업들이 수입 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니이나미 다케시 산토리 홀딩스 사장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시정되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엔화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한 비용 상승 인플2024.04.18 06:58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한때 6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반감기’를 앞둔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한때 5% 가량 하락하며 5만9820달러까지 하락한 뒤 후반 낙폭을 줄이며 6만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6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8% 내린 6만1448.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14일 7만3797달러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18%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2.5% 하락하며2024.04.18 06:22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4월 들어 해외 투자자들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6개월 만에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이달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약 22억 달러(약 3조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수하며 2017년의 6개월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기간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해외 투자 자금 유출은 대만 증시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월간 해외 투자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MSCI 이머징 아시아 지수는 지난2024.04.18 05:52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3% 넘게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반응하면서 지난달 20일 이후 거의 1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67달러(3.13%) 하락한 배럴당 8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73달러(3.03%) 하락한 배럴당 87.29달러에 거래됐다. 석유 브로커회사 PVM의 애널리스트 존 에반스는 이날 투자자 메모에서 "가자 분쟁을 둘러싼 계속되는 긴장과 이스2024.04.17 09:35
금과 은 등 귀금속 원자재의 랠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은의 상승 잠재력이 금보다 더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15일 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은이 지난주 온스당 29.90달러의 견고한 저항선에 도달한 뒤 되밀렸지만,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2400달러의 저항선에 막혀 이번 주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은 선물은 지난 12일 온스당 29.905달러까지 상승한 뒤 전일 거래에서는 온스당 28.376달러에 거래됐다. 은에 비해 금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금/은 비율(Gold/Silve2024.04.17 08:59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공격에 대해 앞으로 수일 내에 새로운 경제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춘계 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며칠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란의 테러 자금 조달을 방해하기 위한 ”모든 옵션“이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은 그동안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와 관련해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회견문에서2024.04.17 08:22
통화옵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대한 베팅이 늘면서 달러 콜옵션 매수 프리미엄이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가치가 상승하는 달러 콜옵션 매수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향후 3개월 동안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나 홀로 강세를 구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자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강세가 굳건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부담으로2024.04.17 07:39
중동 지역의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금값이 16일(현지시각)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한층 커졌지만, 금값의 강세 기조를 흔들지는 못했다. 높은 금리는 수익성이 없는 금의 보유 비용을 높여 금값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현물은 뉴욕 시장 후반 온스당 2394.81달러로 전일 대비 0.5% 정도 상승했다. 금 선물은 1% 오른 2407.8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앞두고 지난 12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431.2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2024.04.17 07:11
한국 원화가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로 등극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와 관련된 거래가 4560억 달러(약 634조 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수치는 같은 기간 달러로 거래된 4450억 달러(약 616조 원)를 능가한 것이다. 통신은 원화 표시 거래의 증가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수수료 전쟁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빗썸과 코빗과 같은 소규모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수료 없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상화2024.04.17 06:38
16일(현지시각)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2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때 5%를 돌파하는 등 채권 시장이 다시 큰 타격을 입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갖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약적인 정책이 작동할 시간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잠시 5%대를 돌파한 뒤 후반 전일 대비 4bp 이상 오른 4.981%에 거래됐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상승한 4.66%를 기록했다. 채권2024.04.17 06:12
국제 신용평가사인 영국의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16일(현지시각) 6개 중국 국유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은행을 지원할 수 있는 중국 정부의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6개 국유 은행의 등급 전망을 낮췄다. 피치의 이번 조치는 지난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번에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은행은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및 우정저축은행이다.2024.04.17 05:54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은 물가 전망이 여전히 험난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2%로 완화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계속 무게를 뒀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큰 충격과 놀라움이 없다면 6월 초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그 뒤를 이어 실용적이고 민첩한 점진적 금리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11일 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연 4.50%로 5회 연속 유지했으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예상했던 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