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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불필요한 논란 야기, 매우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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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불필요한 논란 야기, 매우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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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건국대 측은 박희태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해 대학에서 위촉 철회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박희태 전 의장의 오랜 법조 경륜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서 초빙했었다"며 "기존 석좌교수 예우 차원에서 진행한 재위촉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 1일 박희태 전 의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학생들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사를 재임용했다고 반발했다.
한편 박희태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11일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김주희 기자 kj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