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리플 XRP 주목…나스닥 첫 선물 ETF 상장으로 기관 투자 물꼬 트다

나스닥에 XRP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초로 상장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인포뉴스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오랫동안 주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금융 시장의 지형을 변화시킬 핵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XRP 선물 ETF 출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리더십이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접근을 지지하는 흐름과도 궤를 같이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통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장벽을 허물고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최초의 XRP 선물 ETF는 월가와 암호화폐 업계 모두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이번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과 금융 기관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 ETF는 기존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할 전망이다.

ETF 출시 직후,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과 시장 참여는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유동성을 대폭 확대하고 XRP의 주류 시장 편입을 가속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이는 XRP 시장의 역학 관계를 더욱 안정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한 익명 애널리스트는 "첫해에 XRP ETF에 40억~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주로 기관 투자자들의 주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암호화폐의 신속한 수용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XRP 선물 ETF 출시는 과거 비트코인(Bitcoin) ETF 승인의 역사적 흐름과 일맥상통하며,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ETF 수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XRP의 이번 여정은 그동안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요한 규제 변화의 혜택을 누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ETF 출시가 금융 부문 전반에 걸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며, 과거 시장 조정과 일치하는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기존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 자산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암호화폐 ETF의 도입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상당한 장벽이 제거돼 그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 자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며, 이번 ETF 출시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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