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대비 2만8000가구↑...강남 재건축단지와 용인, 화성 등 대단지 아파트 봇물
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10월은 총 8만 가구이상 신규물량이 예정돼 있어 분양시장이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선 9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 일정이 지연되거나 추석 이후로 분양일정을 미루는 사례가 나타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일반적으로 10월과 11월이 분양성수기인데다 특히 올해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쌓였던 물량을 털어버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미 금리인상 등 대외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수출 등 거시경제 위축 분위기와 함께 내년부터 가계부채관리방안도 새롭게 본격 시행되면 대출도 이전보다는 다소 깐깐해질 수 있다는 부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박사는 또 “입지가 좋은 데는 이미 상당한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단기차익을 노리고 단타매매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실수요자 입장에선 현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경기도 집을 사고도 남는 수준이기 때문에 입지와 가격을 감안하면서 분양시장을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공동 컨소시엄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일반분양 1550가구), 대림산업의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 6800가구 등 대단지 위주로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이중 헬리오시티는 3.3㎡당 분양가가 당초 예상치였던 2500만원대를 넘어선 2800만원대 전후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대림산업의 ‘용인 한숲시티’는 6800가구가 순차별로 나눠서 분양하는 것이 아닌 국내선 처음으로 한 번에 분양될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림 측은 분양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3.3㎡당 800만원대 초반에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경기는 용인, 화성 등 주로 남부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예정이다.
강남 재건축단지 중에선 삼성물산이 서초 ‘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총 593가구, 일반분양 147가구), 대우건설은 반포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총 751가구, 일반분양 201가구),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반포동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 아이파크’(총 829가구, 일반분양 257가구)를 각각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방에선 강원이 3678가구로 10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충남(3186가구), 부산(3051가구), 충북(2955가구), 전북(2340가구)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분양단지로는 SK건설의 부산 ‘망미SK뷰’ 1245가구(일반분양 861가구), 대우건설의 경주 ‘현곡 푸르지오’ 964가구 등을 들 수 있다.
최인웅 기자 ciu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