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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87%, "온라인 보안 불안"…사용자 스스로 해킹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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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87%, "온라인 보안 불안"…사용자 스스로 해킹 예방해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의 유명 펍 체인인 웨더스푼이 지난 6월 65만6723명의 고객 명단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최근 뒤늦게 공개하면서 영국인 87%가 온라인 보안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최근 잇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웨더스푼이 고객 명단이 제3자에 의해 해킹당했으며, 통신사 톡톡(Talk Talk)의 가입자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이에 따라 사이버 범죄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해킹한 범인이 누구인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약 85%가 사이버 범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이 온라인 보안에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정보를 제공한 회사들에 의해 적절히 보호되고 관리되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웨더스푼의 사례에서 보듯이 대부분 자신의 정보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자기 예방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보안전문가가 소개하는 사이버 범죄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엇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사이버 범죄 예방법으로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최신의 패치와 업데이트 상태로 늘 유지하라.

둘째, 컴퓨터 보안 환경 설정을 항상 해두어라.

셋째, 가능하면 대소문자, 기호, 숫자 등으로 이루어진 보안이 강한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라.
넷째, 보안소프트웨어를 이용하라.

다섯째, 자신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라. 중요한 정보나 메시지는 평소 이메일로 전달하지 않는 게 좋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