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혐오식품'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식용곤충'이 인류의 '미래 식량'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덩달아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용곤충은 고단백일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소도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 2013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생산율이 인구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가까운 미래에 식량 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육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식량불균형이 심각해진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또 기존 육류 단백질원에는 없는 식이섬유와 필수 아미노산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고기 100g에는 21g의 단백질이 들어있지만, 같은 중량의 말린 벼메뚜기의 단백질 함량은 70g에 달해 3배 이상 높다.
열량이 적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쌀이나 콩 100g당 열량이 300∼400㎉인데 비해 메뚜기, 거저리 등은 100g당 140∼180㎉다.
사료 등 사육비용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소 한 마리(500kg)를 사육하는 데 평균 120만 원 이상이 든다고 가정하면, 같은 양의 식용곤충을 생산할 때 드는 비용은 20만 원대 수준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로써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식용곤충은 총 7종으로, △누에번데기 △벼메뚜기 △백강잠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이 그 대상이다.
CJ제일제당은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식용곤충 연구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다양한 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훈정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벌레가 징그럽다는 것은 선입관일 뿐"이라면서 "친환경, 영양가 등을 떠나 맛이 굉장히 고소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식용 곤충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