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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진구,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8위…1위 추성훈 야노시호, 2위 차태현, 3위 박명수, 4위 정형돈, 5위 정석원, 6위 하하, 7위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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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진구,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8위…1위 추성훈 야노시호, 2위 차태현, 3위 박명수, 4위 정형돈, 5위 정석원, 6위 하하, 7위 이유리

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로 인기 절정에 오른 진구가 18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짝사랑 끝에 결혼에 이른 스타 8위에 올랐다./사진=tvN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로 인기 절정에 오른 진구가 18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짝사랑 끝에 결혼에 이른 스타 8위에 올랐다./사진=tvN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진구가 짝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결혼까지 성공! 사랑꾼 스타의 눈물 나는 짝사랑 비하인드 편'에서 진구는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8위에 올랐다.
진구(35)는 지난 2013년 거미의 지인으로부터 4살 연하의 회사원 김지혜와 소개팅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관계가 진전되지 않은 상태로 진구의 짝사랑이 깊어 갔다. 그는 그녀에 대해 '해피투게더'에서 "소개팅을 하자마자 결혼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2013년 12월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진구는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며 짝사랑 사실을 고백했고 이후 2014년 1월 진구는 김씨와 정식으로 연인이 되었다.

진구는 정식으로 사귀기 전부터 프로포즈를 준비했다고 한다. 아내 이름을 넣은 프로포즈 송을 직접 작사작곡했고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와 함께 프로포즈를 했다는 것. 진구는 열애 9개월 만인 2014년 9월 짝사랑했던 여인과 결혼에 골인했고 2015년 6월 자신과 꼭 닮은 아들 진원군을 얻었다. 진구는 결혼 후 애틋한 감정연기로 배우로서 더욱 승승장구 중이다.

18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추성훈과 야노 시호가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1위에 올랐다./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추성훈과 야노 시호가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1위에 올랐다./사진=tvN 방송 캡처
'명단공개'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1위에는 추성훈과 야노시호가 올랐다.

두 사람 중에 야노시호가 먼저 대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는 2007년 일과 사랑에 지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날 우연히 보게 된 격투기 방송에서 추성훈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이후 야노시호는 지인들을 총동원해 추성훈을 처음 만났고, 만나지 2주 만에 연인이 되었다. 그후 2달 뒤 두 사람이 데이트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잡혀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중요한 사실은 추성훈 역시 야노시호를 만나기 전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식을 올리기 전엔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결혼식 또한 가족들과 비공개로 조촐하게 올렸다. 추성훈은 당시 자신이 격투기 신인 선수로 수입이 적었을 때라 야노 시호가 생계를 책임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사랑이를 얻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당시 야노 시호의 회사가 찬성하는 편이 아니었으나 야노 시호는 남편 추성훈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추성훈은 아내가 바쁠 때는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까지 딴 열혈 아빠로 밝혀졌다.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2위는 차태현이 차지했다.

연예계 공식애처가이자 올해로 결혼 10년차인 차태현은 지독한 짝사랑 끝에 첫사랑인 아내와 결혼했다. 차태현은 1992년 고1때 동갑내기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1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고등학교 2학년때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달콤살벌한 연애를 이어갔다고 한다.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따귀 대리는 장면은 차태현의 실제 상황이었다고.

차태현은 '황태자의 첫사랑'을 촬영하는 도중 이별 통보를 받고 그녀를 붙잡기 위해 제주도까지 따라 갔다고 한다. 수차례 만남과 이별을 겪은 차태현은 13년간의 열애 끝에 2006년 결혼에 골인했다. 차태현의 아내는 인기 작사가 최석은으로 결혼 후 요리와 육아에만 힘쓰는 일등 며느리이자 아내로 꼽힌다. 중요한 점은 그녀가 차태현의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라는 것. 차태현의 아내 최석은도 용산구에서 최고의 남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위는 14번의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박명수가 꼽혔다.

박명수는 2006년 지인으로부터 고려대 의과대 출신 한수민씨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만나지도 못했지만 박명수는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운명임을 알았다고 한다. 연애 초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레지던트로 가게 된 그녀에게 박명수는 너를 좋아하지만 너의 꿈을 위해 가라고 말했다고. 이후 박병수는 오직 그녀를 만나겠다는 집념으로 미국행을 하기도 했다.

2년간의 열애 끝에 2008년 4월 결혼한 박명수는 결혼 8년차 부부인 지금도 하루 20~30통의 문자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낸다고 한다. 박병수씨의 아내 또한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결혼하겠다"고 밝힌 소문난 잉고부부다.

짝사랑과 결혼한 스타 4위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이다.

조인성도 인정한 정형돈의 미모의 아내는 과거 CF와 드라마에도 출연한 방송 작가 한유라씨다. 정형돈은 2008년 한유라씨를 처음 만난 후 미니홈피를 4시간 동안 샅샅이 훑었다고 한다. 이후 정형돈은 5개월간 구애 끝에 연인이 됐다.

정형돈은 2009년 9월, 11개월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형돈은 결혼이후 2013년 아내를 위해 노래 '옆에'를 작사하기도 했다. 아내 한유라씨도 시부모님을 잘 대하고 매년 정형돈의 생일 파티를 챙겨주며 내조를 하고 있다. 건강상 힘들어 하는 정형돈을 위해 한유라씨는 2015년 12월 쌍둥이 두 딸을 데리고 호주 여행에 오르기도 했다.

5위는 정석원과 백지영이 올랐다.

백지영은 자신의 이상형이 정석원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은 정석원이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백지영을 짝사랑했다고 한다. 정석원은 고등학교 시절 백지영이 쌍절곤을 돌리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밝혔다.

2010년 7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백지영은 정석원이 신인배우고 나이도 어려 백지영의 남자로 소문날까봐 고민했다고 한다.

결혼 3년차 달달한 부부인 정석원은 지금도 연애할 때와 똑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정석원의 절친인 가수 비가 인정할 만큼 정다운 부부로 정석원은 오로지 운동에만 매진하며 항상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용돈을 타 쓰고 있다. 고교시절 팬으로서 짝사랑으로 시작해 이제는 백지영에게 없어서는 안될 남자가 된 정석원이 명단공개 짝사랑으로 결혼이 이른 스타 5위를 마크했다.

6위는 재치 넘치는 입담과 땅꼬마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하하다.

하하는 별을 혼자 짝사랑하는 것도 모자라서 미래에 결혼할 사람이라고 미리 점찍어 놓았다. 별바라기 하하는 2002년 12월 데뷔한 별에게 "결혼은 나랑 하자"고 수도 없이 말해 왔다는 것. 이후 사이가 서먹해진 별에게 하하는 4년 만에 '나 너 좋아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하하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후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돼 2012년 3월에 공개연인이 되었고 2012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하하는 별을 위해 별 반지를 디자인하고 구청 직원들을 동원해 혼인신고를 하러 온 별에게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결혼 4년차 부부인 하하는 지금도 별을 위해 알콩달콩 이벤트를 열며 연애 같은 결혼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짝사랑으로 결혼에 이른 스타 7위는 '천상의 약속'에서 백도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유리가 차지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이유리는 2006년 전도사 조계현씨를 처음 만났다. 나이차 12살로 친남매처럼 지낸 사이였는데 이유리가 어느날 갑자기 짝사랑을 하게 됐다고. 이에 이유리는 "연애 말고 결혼하자"고 대시했다는 것. 조계현씨는 처음에는 그저 장난으로 받아 들였으나 이유리의 적극적인 구애로 두 사람은 2010년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7년차 주부인 이유리는 남편의 아침은 꼭 챙겨주고 있다고. 촬영을 할때는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집안에 냉장고가 5대나 있다. 밥도 냉동으로 해놓고 반찬을 하나둘씩 해 놓다보니 남편을 위해 냉장고 5대에 음식을 꽉꽉 채워놓았다고 한다. 잠실 30평형대 아파트의 인테리어까지 직접 하는 살림 9단 이유리가 짝사랑으로 결혼에 이른 스타 7위를 기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