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박세정 기자] SBS 개그맨 출신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전찬걸 씨가 영화제작과 배급, 매니지먼트를 주 사업으로 하는 ‘필립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다.
‘출발, 비디오여행’과 ‘접속! 무비월드’에서 영화를 비교, 분석하며 재치 있는 말솜씨와 풍부한 영화상식으로 일요일마다 영화를 소개해주던 전창걸씨는 최근 필립엔터테인먼트의 본사 사무실을 일산에 오픈하고 본격 사업 시작을 알렸다.
전창걸씨는 ‘투사부일체’와 ‘상사부일체’, ‘가면’, ‘로맨틱 아일랜드’, ‘차이나블루’ 등 다수의 영화에도 직접 출연하고 시나리오 집필과 연극연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는데, 금번 ‘필립엔터테인먼트’ 설립은 현재의 영화제작 시스템에서 신생 영화사의 어려움을 잘 알지만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면 시스템과 무관하게 관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음을 알릴 수 있다는 각오로 시작했음을 전했다.
필립엔터테인먼트 설립 투자자인 ㈜필립인베스트먼트 엄일석 대표는 “전창걸씨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비전이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전창걸 씨와 필립엔터테인먼트를 계기로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립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다양한 영화관련 비즈니스를 이어갈 예정이며, 현재 다가오는 겨울 크랭크인을 목표로 영화 ‘빛솔식당’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세정 기자 p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