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 설명들은 후 갑자기 ‘뚝’...재개여부 관심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구글이 우리나라 5000분의 1 수치지도 반출허가를 요청한 배경에도 3D영상지도와 수치지도를 결합한 고정밀지도 서비스 및 활용 목적이 숨어있기에 더욱 주목된다.
11일 공간정보 산업계의 K모 인사는 “지난 2013년 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서실로부터 구글어스가 ‘부회장 관심사항’이니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응한 적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구글어스와 똑같은 지도를 만드는 방법, 비용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주문에 따라 삼성전자 강남사옥으로 가서 브리핑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서실의 요청에 따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를 방문해 한차례 강연도 했다. 정문에서 검색과정을 거치는 등 30분 정도 걸려 강의실로 안내 받았고 40~50명 정도 되는 팀장급 이상 삼성 직원들에게 구글어스와 같은 지도, 말하자면 ‘삼성어스(Samsung Earth)’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객들이 휴대폰을 놓지 않게 만드는 지도기반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수강하는 삼성관계자들은 자신들에 직책을 구체적으로 밝히려 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K씨는 “이후 삼성전자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를 요청해 와 상세한 자료를 보내주는 등 2~3개월 동안 연락이 오갔다. 정말 구글어스 같은 삼성어스를 만들려고 하는 진지한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뚝 끊겼다. 2000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쉬움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K씨는 “당시 국토교통부에서 구글어스 대항마로 막 3D지도인 브이월드(V World) 초기 버전을 만들어 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폰에 이 지도를 이용하는 대신 구글처럼 독자적인 지도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
3D영상지도와 수치지도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자율주행차 시대를 가능케 해주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더욱더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