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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언제나 봄날' 최수린, 장희수에 "아줌마 대파 까!" 구박…김소혜, 후계자 놓고 이정길 마음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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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언제나 봄날' 최수린, 장희수에 "아줌마 대파 까!" 구박…김소혜, 후계자 놓고 이정길 마음 훔쳐

6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에서 주세은(김소혜)은 치매를 앓고 있는 강덕상(이정길)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6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에서 주세은(김소혜)은 치매를 앓고 있는 강덕상(이정길)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언제나 봄날' 최수린이 장희수에게 대파를 까라고 구박했다.

6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에서는 박종심(최수린 분)이 이미선(장희수 분)에게 대파를 까라고 구박하다 바퀴벌레로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덕상(이정길 분)은 친모 손혜자 집에 간다고 거짓말을 한 강한길(최상훈 분)과 며느리 이미선에게 1박2일로 친가에서 잠을 자고 오라는 벌(?)을 줬다.

강한길과 이미선, 딸 강유리(김지향 분)는 강덕상의 눈밖에 날까봐 마지못해 손혜자의 집으로 갔다.

주인정이 쓰던 방에서 잠을 자게 된 강유리는 기겁을 했다. 유리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데서 잘 수가 있어. 엄마. 우리만 도망가서 호텔가서 자자"라고 말했다. 이미선은 재산을 쥐고 있는 강덕상을 겁내 "그러다 들키면?"이라며 유리를 말렸다. 천정에서 쥐소리까지 나면서 강유리와 이미선은 공포에 질려 경악했다.

강한길은 잠을 못자고 골목길로 나왔다. 손혜자가 따라 나와서 "집이 바뀌어서 잠이 안 오지?"라고 곰살맞게 물었다.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라는 강한길에게 손혜자는 "우리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자. 나한테는 너도 내 아들이고 면식이도 내 아들이야"라고 다독였다.

다음날 주면식(선우재덕 분)과 아내 박종심(최수린 분)은 강한길이 와 있는지 모르고 손혜자네 집으로 갔다.

강한길 가족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 주면식은 "어머니 혼자 계시는 줄 알고 왔습니다"라며 인사를 나누었다.
강한길은 '일부러 날 구경하러 온 거 아냐'라고 주면식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박종심 역시 전에 자신에게 갑질을 하던 이미선을 보고 '여기 이러고 앉아 있으니 딱 이집 며느리네'라고 빈정거렸다.

손혜자가 강윤호와 장을 봐오자 박종심은 이미선과 주방으로 들어갔다. 종심은 이미선에게 "파 좀 다듬고 씻어 봐요"라고 말했다.

"어머니"라며 손혜자만 바라보는 이미선에게 박종심은 "어머니는 아들들하고 얘기나 나누세요"라고 내보냈다. "파는 좀 다듬이 봤어요?"라는 종심의 말에이미선은 머뭇거렸다. 박종심은 미선에게 "아니 그 나이 되도록 아직 파 한번 안 다듬어 봤어요"라고 소리쳤다.

파 다듬기 시범을 보인 종심은 이번엔 파를 씻으라고 이미선에게 지시했다. 이미선은 마지 못해 파를 씻다가 바퀴벌레가 나오자 경악했다. 이미선의 고함 소리에 놀란 가족들은 전부 주방으로 몰려왔다. 박종심은 이미선에게 "이깟 바퀴벌레가 뭔 대수냐"고 소리쳤다.

화가 난 이미선은 "아줌마.아줌마가 바퀴벌레 엄마라도 돼. 내가 아줌마처럼 지지리 궁상떨고 살아 봤어!"라고 박종심에게 억지를 부렸다. 박종심은 또한 "아줌마? 이 아줌마가 정말. 파 뿌리로 한 번 맞아 볼래"라고 받아쳤다. 보다 못한 주면식과 강한길이 각각 자신의 아내를 데리고 나가 소동을 가라 앉혔다.

이미선은 대문 밖에서 울면서 강한길에게 "당장 짐 싸서 나와"라고 하소연을 했다. "좀만 참아"라고 달래는 강한길에게 이미선은 "난 이런데서 단 하루도 못 살아"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된장을 뜨러 나간 박종심은 강한길과 이미선의 대화를 들으며 긴장했다.

이날 그룹 후계자 야욕에 불타는 주세은(김소혜 분)은 동생 주인정(강별 분)을 불러내 위협했다. 세은은 인정에게 "넌 후계자로 한참 모자라지만 교육은 받고 나를 뒤에서 적극 지원해"라고 탐욕을 부렸다.

주인정은 "네가 할아버지를 죽게 한 것은 절대 용서 못해"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주세은은 "네가 사랑하는 가족들 지키고 싶으면 나한테 협조해"라는 위협적인 발언으로 일관했다. 세은은 "보너스로 강윤호는 철저히 짓밟아 줄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세은은 박준하(이해준 분)를 불러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세은은 "배후가 누구예요? 신문기사며 강회장이 타깃인데, 누군지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목표가 같다면 나랑 손 잡자구요"라고 밝혔다. 이어 "쉽고 간단한 패가 내 손에 있다"며 "할머니가 강회장을 친자인지청구를 하게 하자. 그게 제일 쉽고 간단한 길 아니예요?"라고 말했다.

또 주세은은 강덕상을 자신의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강덕상 집으로 간 세은은 서재에 몰래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은은 강덕상에게 산책하자며 밖으로 나왔다. "혹시 알츠하이머 병이세요?"라고 묻는 세은에게 강덕상은 "아니 니가 어떻게"라고 깜짝 놀랐다.

강덕상은 "너희를 좀 더 일찍 만났어야 하는데, 걱정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세은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강회장님이 알게 해서는 안 돼요"라고 덧붙였다. "이제 의지가 된다"는 강덕상에게 주세은은 "할아버지 이제 저만 의지하세요. 제가 모두 지켜드릴게요"라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