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파이트 나이트 109에서 구스타프손이 5라운드 접전 끝에 글로버 테세이라르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3년 2개월만의 KO승이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 스웨덴)은 29일 오전 2시에 진행된 경기에서 글로버 테세이라(37, 브라질)를 5라운드 접점 끝에 3연타 어퍼컷에 이은 훅으로 때려 눕히며 KO승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구스타프손은 견제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왼손 잽과 오른쪽 어퍼컷으로 테세이라를 끝없이 견제했다. 펜스에 몰리면 도망가기도 했다.
2라운드부터는 테세를 전환했다. 공격적인 펀치 연타로 테세이라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빠른 어퍼컷과 잽 연계로 테세이라를 궁지로 몰았다. 하지만 테세이라는 강한 맷집으로 잘 버텨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4라운드도 침착하게 포인트를 따냈다. 이어진 5라운드에서 구스타프손은 3연속 어퍼컷과 강한 훅을 적중시키며 테세이라를 쓰러트렸다.

경기를 마친 구스타프손은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내며 프로포즈를 했다. 팬들은 그가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보이자 열렬히 환호했다. 구스타프손은 이번 경기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획득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받는다.
한편, 구스타프손은 오는 7월 30일 UFC 214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타이틀전 승자를 노린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