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두 편의 영화가 경쟁하게 된다. DC코믹스의 여성히어로 원더우먼과 한국영화 ‘악녀’ 속 여성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3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원더우먼’이 올랐다. ‘원더우먼’은 같은날 31일 개봉했다.
히어로 영화 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 패티 젠키스의 연출로 만들어졌다. 주연은 미스 이스라엘 출신 갯 가돗이 ‘원더우먼’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원더우먼은 1941년 DC코믹스의 만화책에서 처음 등장했다. 실사판 원더우먼은 1960년대 후반 들어 DC코믹스가 워너브러더스와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원더우먼'은 세상 물정 모르고 인간과 사랑을 책으로 배운 힘센 여자 다이애나가 전쟁의 참화를 겪으며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각성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반면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해외 136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최정예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계에 전무후무한 여자 킬러를 앞세우고 있다.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우린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 등 액션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가 출연한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