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실시된 2017년 6월 모의고사 등급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모의고사부터는 재수생 등 일명 N수생들이 포함돼 시험이 치러져 수능에 가장 근접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작년 수능에 비해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수능 국어는 1등급 92점, 2등급 88점, 79점에서 컷이 형성됐다. EBSi에 따르면 2017년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 컷은 1등급 88점, 2등급 81점, 3등급 73점으로 예측됐다. 등급별 점수컷이 낮게 형성될수록 시험 난도가 높았다고 분석할 수 있다.
수학 가형 역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보인다. 작년 수능 기준 1등급 92, 2등급 88, 3등급 83점이었는데, 올해 6월 모의고사에서는 1등급 88, 2등급 80, 3등급 74점에서 등급이 나뉘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 수학 나형의 경우 1등급 92, 2등급 83, 3등급 76이었다. 올해 6월 모의고사에선 1등급 88, 2등급 84, 3등급 73으로 예측된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까다로워할 만한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올해부터 절대평가제를 시행해 등급컷이 1등급 90, 2등급 80, 3등급 70점 등으로 고정된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몇 퍼센트의 학생이 각 등급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영어 영역 변별력 여부도 가늠해볼 수 있다. 한국교육평가원은 6월 모의고사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4일까지 받은 후 최종 정답을 13일에 발표한다. 모의고사 결과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