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에 이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인 옥자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옥자의 주인공인 미자는 다섯 살때 교통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희봉과 옥자와 함께 10년간 강원도에서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미란도 기업이 나타나 옥자를 데려간다.
미자와 가족 같이 지내던 옥자의 정체는 미란도 기업의 세계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특별한 돼지'였던 것, 미자는 미란도 기업이 데려간 옥자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비교적 성공작이라 할 수 있는 각설탕이나 마음이...의 경우도 100만명대다. 이례적으로 대성공한 워낭소리는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이며, 총 관객이 295만명으로 300만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고릴라가 야구를 하는 내용의 미스터고는 300억원을 투자했지만 수익은 93억원에 그쳤다.
한국에서 성공사례를 찾기 어려운 소재를 채택한 옥자가 '동물영화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옥자는 12일 오후 서울 대한극장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 앞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