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영민 후보자는 13일 "일자리와 먹거리가 연결된,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영민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발표 후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민 후보자는 특히 "창조경제는 실체가 없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람이 유일한 자원인 대한민국에서 창조경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R&D 역량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총동원해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영민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1979년 LG전자를 시작으로 IT업계에 발을 들인 후 LG CNS 부사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기업에서 ICT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을 해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현실감 있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문적인 부분은 부처 전문가들과 함께 자원을 총동원해서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