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45회에서는 손여리(오지은 분)에게 복수를 당한 김무열(서지석 분)의 발악이 이어진다.
김무열은 자신이 저질렀던 지난날의 잘못은 다 잊은 것일까? 손여리의 배신에 치를 떨며 또 다른 복수를 계획한다.
결국 손여리가 가지고 있던 범죄의 주요한 증거물 녹음파일을 손에 넣은 김무열은 홍지원(배종옥 분)에게 손여리의 실체를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홍지원과 마주한 김무열은 “30분만 기다려보십시오. 어머님이 생각지도 못한 빅뉴스를 접하실지도 모르니까요”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지만 김무열의 모습 자체에 격분한 홍지원은 “나가”라며 소리지른다.
그 가운데 구도치(박윤재 분)는 모친의 최측근 이었던 김변호사(조선묵 분)을 드디어 찾아내고 숨겨진 진실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구도치는 부모님의 유언장이 자신이 알던 것과 다른 내용이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위드그룹의 지분 5%를 가진 주주가 아닌 위드그룹의 진짜 주인이 바로 구도치였음을 알게 된 것이다.
한편 할머니 홍지원이 쏟아내는 미움과 편애, 그나마 의지했던 아버지의 부재에 마음 둘 곳 없는 마야(김지안 분)은 집 밖으로 겉돌며 방황한다.
그러면서 마야는 알게 모르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손여리에게 또 연락을 한다. 아직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손여리와 마야의 안타까운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
이에 ‘이름없는 여자’에서 손여리는 자신의 친딸 마야를 언제쯤 알아보고 되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