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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 “코스닥 상장 통해 직영점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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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 “코스닥 상장 통해 직영점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지난해 영업이익 84% 차지한 직영사업 중심 성장 로드맵 수립
오는 18일 합병승인 주주총회, 합병 시 8월 31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

이범택 디딤 대표이사//유병철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이범택 디딤 대표이사//유병철 기자=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디딤이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직영점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가속화라는 비전을 밝혔다.

디딤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2006년 설립되어 직영식당 운영사업, 해외사업,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식자재 유통 서비스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운영 중인 직영 브랜드로는 백제원, 도쿄하나, 풀사이드228 등이 대표적이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마포갈매기, 미술관 등이 있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결정했다”며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직영점 확대에 투입해 직영 사업을 더욱 강화시켜 전 세계 한식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1등 외식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디딤의 직영사업은 한식과 일식을 기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고급식당(Fine-dining)’을 추구한다.

대중적인 명품을 찾는 ‘매스티지(Masstige)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매장 방문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외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대표 직영 브랜드는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 일식 브랜드 ‘도쿄하나’, 지중해풍의 이탈리안 비스트로 펍(Bistro Pub) ‘풀사이드228(Poolside228)’, 제주돼지 전문점 ‘한라담’ 등이 있다.
직영사업은 디딤의 지난해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중 84%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의 강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디딤은 향후에도 직영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이밖에 갈매기살 전문점 ‘마포갈매기’, 7080분위기의 프리미엄 고급포차 ’미술관’,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웰빙 브랜드 ‘고래식당’, 진국 감자탕 브랜드 ‘고래감자탕’ 등 다양한 외식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보유하고 있다.

디딤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에는 직영점, 홍콩·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 시장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및 개별 가맹점 계약을 통해 매장을 늘리고, 중국 시장은 파트너를 선정해 점진적인 진출을 준비 중이며, 미국 시장은 철저한 시장조사 후 직영점 중심의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14개 국가에 100개의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657억52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9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8억3800만원이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58억2100만 원, 영업이익 9억9500만원, 당기순이익 6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디딤과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308.3545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합병기일은 8월21일로 예정돼 있으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520만1905주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31일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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