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의 랩을 선보여 주목을 받는 일반인 래퍼 우원재(22)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1차 예선 합격자들이 2차 예선을 치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원재는 방송에서 어둡고 사연있는 랩 가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그는 "홍익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음악하는 우원재"라고 소개한 뒤 "제가 지금 하고 싶은 음악으로 랩이 제일 최적화돼 있는 것 같다. 저는 스웩 같은 건 안 하고 제 얘기와 제 상황만 말하고 싶다. 그것만 잘 전달된다면 붙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2차 예선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기분 / 하필 비극인거지 / 알약 두 봉지가 전부지 / 인생 분명 예쁘댔어 나 지옥에서 숨만 쉰다 애써 / 네 잘난 인생이나 신경 써" 라는 파격적인 가사와 자신의 이야기로 랩을 선보여 심사위원의 박수를 받았다.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자 우원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우원재는 "안녕하세요. 우원재입니다. 저는 그렇게 특별한 사연이나 일 없이 자라온 일반인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저는 많은 것을 알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엔 저보다 훨씬 아파온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감히 그 분들의 억울함과 여러 감정을 다 아는 것 마냥 보여지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평범한 22살 일 뿐"이라며 "제 음악을 통해 행동이나 생각을 바꾸지 말아주세요. 주제 넘을 수 있지만 정말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그저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은 어린 마음으로 하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너무 많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라고 소감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